[다시 뛰는 한국건설]국내외 공항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3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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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환 금호산업 사장

“밖으로는 신뢰를, 안으로는 자신감을 회복하고 신규 사업 유형을 발굴해 시공 중심에서 벗어난 융·복합형 기업을 만들겠습니다.”

서재환 금호산업 사장은 “우리의 목표는 4차 산업혁명 사회를 선도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양질의 프로젝트를 수주해 역량을 강화하고 수익성과 재무구조를 개선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금호산업은 인천국제공항 제주국제공항 양양공항 무안공항 등 국내에서 진행된 여러 공항 건설 공사에 참여해 왔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아부다비 공항을 공사했고 지금은 필리핀 프린세사 공항을 시공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제주국제공항 여객터미널을 증축·리모델링하는 ‘제주국제공항 랜드사이드 인프라 확장공사’를 수주했다. 서 사장은 “향후 있을 김해 신공항 등 공항 관련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지난해 8월에는 환경부에서 발주한 국가폐수처리시설(서부권역) 개량공사를 손익공유형 민간투자사업(BTO-a) 방식으로 수주해 올해 5월 착공을 앞두고 있다. 금호산업은 1996년 정부의 ‘하수고도처리 선진화 시범사업 도입’ 정책에 맞춰 KIDEA 공법을 개발했으며 방류수 수질기준 충족을 위한 연구를 통해 새로운 공법을 개발했다. 서 사장은 “금호산업이 국내 대형 하수처리장 및 하수관거정비 BTL 사업분야에서 약 24.5%의 국내 시장점유율을 차지해 업계 1위를 지키고 있다”며 “향후에도 신기술과 시공능력 노하우를 통해 지속적으로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금호산업은 주택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5040채를 공급해 최근 5년 이내에 가장 많은 수준의 물량을 공급할 예정이다. 주거공간에 불어오는 ‘스마트 홈 시스템’ 변화에 발맞춘 설계도 선보이고 있다.

금호산업은 기업 브랜드 이미지 개선 차원에서 그동안 사용해온 ‘어울림’의 아파트 BI(Brand Identity)를 1월 전면 교체했다. 변경한 BI 디자인은 앞으로 분양할 모든 어울림 아파트 단지의 외관, 단지 출입구, 부대시설, 조경, 안내 표지판 등에 쓰이는 BI를 일관된 디자인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손가인 기자 ga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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