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지스톤, 독일서 ‘올해의 타이어 제조 혁신’ 수상

  • 동아경제
  • 입력 2017년 2월 23일 17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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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지스톤은 지난 15일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타이어 테크놀로지 엑스포’에서 첨단 타이어 조립생산 시스템인 ‘엑사메이션(EXAMATION)’이 ‘올해의 타이어 제조 혁신’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심사는 글로벌 타이어 전문가 27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진행했다.

브리지스톤의 엑사메이션은 센서로 최소 480곳 이상의 품질 데이터를 수집·측정하고 인공지능을 이용해 실시간 자동제어를 구현, 최적의 조건에서 타이어가 조립 및 생산될 수 있도록 만든 시스템이다. 오류 발생을 방지하고 생산 효율과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로 정년을 앞둔 숙련 기술자들을 대체할 수 있는 획기적인 시스템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시상식에는 브리지스톤 EMEA(유럽, 중동, 아프리카) 지역 R&D 총괄 에밀리오 티베리오(Emilio Tiberio)가 대표로 참석했다. 에밀리오 대표는 “브리지스톤의 엑사메이션 타이어 조립 생산 시스템이 전문가들로부터 혁신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은 것에 대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기존 생산시스템에 정보통신기술(Information Communication Technology)과 인공지능(AI)을 접목해 눈에 띄는 기차를 창조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브리지스톤은 작년 일본 히코네 공장에 처음 적용한 엑사메이션 시스템을 해외 생산기지로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조만간 헝가리의 타타바니아(Tatabanya) 공장과 러시아 공장에도 이를 도입할 계획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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