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친환경차 月판매량 1년새 3배로 늘어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2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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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로-K7 하이브리드 인기 상승… 1월 판매량 630대→1795대로

지난달 기아자동차의 친환경차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거의 3배로 늘었다. 반면 현대자동차는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제외한 다른 친환경 모델들의 판매량이 줄었다.

13일 기아차에 따르면 1월 기아차의 친환경차 판매량은 총 1795대였다. 지난해 1월(630대)보다 1165대나 늘었다. 기아차는 “소형 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니로, K7 하이브리드의 판매가 늘어난 것이 주요인”이라고 밝혔다. 니로는 지난달 973대, K7 하이브리드는 636대가 팔렸다.

특히 K7 하이브리드는 지난해 1월만 해도 월 판매량이 80대에 불과했으나 올해 급증했다. 국내 완성차 업체 관계자는 “최근 드라마 도깨비로 인기를 끈 배우 공유가 K7 하이브리드 광고모델로 출연하며 히트를 쳤다”고 말했다.

반면 현대차는 쓴맛을 봤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이 225대 팔리며 국내 전기차 1위를 유지했지만 그 외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쏘나타 하이브리드 등 다른 친환경 모델은 줄줄이 판매량이 40∼60%씩 줄었다. 현대차의 지난달 친환경차 판매량(973대)은 지난해 같은 기간(1674대)의 60% 수준에 머물렀다.

수입 친환경차는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달 수입 하이브리드 차량은 총 1435대 팔려 지난해 같은 기간(671대)의 2배를 넘어섰다. 지난해 1월 4대밖에 팔리지 않았던 수입 전기차도 지난달에는 34대가 팔리며 성장했다.

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기아#친환경차#판매량#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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