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 美서 친환경-자율주행 ‘눈도장’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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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출시앞두고 북미오토쇼 공개… 차량용 IT 선도기업 자리매김

“탐나네” 현대자동차가 9일(현지 시간) ‘2017 북미 국제오토쇼(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아이오닉 
일렉트릭 자율주행차를 전시했다. 이 차량은 최근 ‘국제가전전시회(CES) 2017’에서 실제 도로 자율주행 시연을 마친 바 있다.
 현대자동차 제공
“탐나네” 현대자동차가 9일(현지 시간) ‘2017 북미 국제오토쇼(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아이오닉 일렉트릭 자율주행차를 전시했다. 이 차량은 최근 ‘국제가전전시회(CES) 2017’에서 실제 도로 자율주행 시연을 마친 바 있다.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9일(현지 시간) ‘2017 북미 국제오토쇼(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아이오닉 일렉트릭 등 친환경차와 자율주행 성능을 갖춘 차량을 선보였다. 이번 모터쇼에서 신차를 공개하는 대신 다음 달 북미 시장 출시를 앞두고 경제성 있는 차량과 정보기술(IT) 관련 기술력을 과시한다는 것이 현대자동차의 전략이다.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는 세계 친환경차 시장을 주도했던 고연료소비효율의 대명사 도요타 프리우스 3세대 모델의 56MPG보다 2MPG 높은 58MPG의 연비를 미국 환경보호청(EPA)으로부터 인증받은 바 있다. MPG는 연료 1갤런으로 갈 수 있는 거리를 마일로 나타낸 것이다. 58MPG는 L당 약 24.65km를 갈 수 있는 연비에 해당한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최근 ‘국제가전전시회(CES) 2017’에서 실제 도로 자율주행 시연을 마친 아이오닉 일렉트릭 자율주행차도 전시했다. 또 인공지능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인 아마존의 ‘알렉사’ 기술을 활용한 아이오닉 커넥티드카 신기술을 시연하는 등 다양한 차량 IT를 선보였다. 현대차 측은 “이번 모터쇼에서 자율주행차와 커넥티드 기술을 선보여 차량 IT 선도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발표한 ‘북미 올해의 차 2017’에는 쉐보레 전기차 볼트가 함께 후보에 올랐던 현대차의 EQ900와 볼보의 S90을 제치고 선정됐다.

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현대차#아이오닉#친환경#자율주행#미국#디트로이트 모터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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