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벗은 ‘스팅어’…최고출력 370마력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1월 10일 05시 45분


8일(현지시간) 미국 러셀 인더스트리얼 센터에서 열린 ‘2017 디트로이트 모터쇼’ 사전 미디어 행사에서 스팅어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는 마이클 스프라그 기아차 미국판매법인 부사장. 사진제공|기아자동차
8일(현지시간) 미국 러셀 인더스트리얼 센터에서 열린 ‘2017 디트로이트 모터쇼’ 사전 미디어 행사에서 스팅어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는 마이클 스프라그 기아차 미국판매법인 부사장. 사진제공|기아자동차
북미 오토쇼서 세계 최초 공개

세계적 거장들이 만든 ‘기술력의 집약체’
극한 테스트서 강력한 동력 성능 등 확보
제로백 5.1초…기아차 중 가장 빠른 가속력


‘후륜구동 스포츠 세단 스팅어, 세계적인 거장들이 만든 기아차 기술력의 집약체’.

기아자동차는 8일(현지시간) 미국 러셀 인더스트리얼 센터에서 열린 2017 북미 국제 오토쇼 사전 미디어 행사에서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 스팅어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지난 2011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선보인 콘셉트카 GT의 디자인을 기반으로 제작된 스팅어는 발표 6년 만에 양산차로 재탄생했다.

디자인은 피터 슈라이어 디자인담당 사장이 총괄했다. 낮은 전고와 긴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스포티하면서도 고급스러운 프리미엄 감성이 강조됐으며 항공기 디자인을 모티브로 하여 더욱 역동적인 느낌을 풍기는 것이 특징이다. 5도어 패스트백 스타일의 독특한 디자인으로 민첩성이 느껴지며 항공기 디자인을 본 뜬 측면 펜더 가니쉬는 공기저항을 줄여주는 것은 물론 스팅어의 옆태 디자인에 개성을 더해준다.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에 걸맞은 긴 휠베이스와 여유로운 실내공간은 스팅어의 또 다른 강점이다. 스팅어는 전장 4830mm, 전폭 1870mm, 전고 1400mm, 휠베이스 2905mm의 당당한 차체 크기로 넓은 실내공간을 확보했다.

주행성능은 고성능차 개발 분야에서만 30년 이상의 경력을 쌓은 알버트 비어만 시험·고성능차담당 부사장이 총괄했다.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극한의 테스트를 거쳐 강력한 동력 성능, 안정적 주행감, 강한 내구성 등을 확보했다.

이번 행사에서 스팅어는 세타Ⅱ 2.0 터보 GDi, 람다Ⅱ V6 3.3 트윈 터보 GDi 두 종류의 가솔린 엔진 라인업을 공개했다. 가솔린 2.0 터보 GDi 모델은 최고출력 255마력(PS)과 최대토크 36.0kgf·m의 동력성능을 갖췄다. 가솔린 V6 3.3 트윈 터보 GDi 모델은 최고출력 370마력(PS)과 최대토크 52.0kgf·m의 강력한 동력성능이 돋보인다. 특히 V6 3.3 트윈 터보 GDi 모델은 단 5.1초 만에 100km/h에 도달할 수 있어 기아자동차 중 가장 빠른 가속력을 자랑한다.

또한 스팅어에는 2세대 후륜 8단 자동변속기가 기본 장착돼 부드러운 변속감은 물론 주행질감 개선, 연료 효율성 향상 등의 효과를 제공한다. 기아차 세단으로는 최초로 4륜구동 모델도 함께 개발돼 선택폭을 넓혔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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