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FTA]선박연료부터 농자재까지 수출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2월 20일 03시 00분


코멘트

에이피월드㈜
浙江寶盈物資集團股뾌有限公司

 에이피월드㈜(대표 최범영·사진)는 한중 수출입 무역을 통해 풀뿌리 민간외교 역할을 수행해온 기업이다. 국산 아스팔트와 선박연료유 등을 중국에 수출하는 이 회사는 지난해 1000만 달러 수출 탑 수상에 이어 올해는 2000만 달러 수출의 탑을 받았다.

 에이피월드㈜와 중국 상하이 현지법인(우성무역유한공사)의 사령탑을 맡고 있는 최범영 대표는 SK에서 21년간 근무하면서 대(對)중국 아스팔트 수출 업무를 주도했던 인물이다.

 최 대표는 최근 각종 농작물의 세균 병을 친환경적으로 방제할 수 있는 유기농업자재(화학 농약을 대체할 수 있는 제품)를 공급하며 취급 품목을 다양화했다.

 중국 내 아스팔트 유통 1위 업체(절강보영)의 자회사인 ‘바이리더’에서 생산하는 ‘팡사리’가 그것이다. 이 제품은 유용 미생물을 활용해 만든 ‘작물 병해관리용 유기농자재’로 정의할 수 있다. 수입 전 1년 반에 걸쳐 농촌진흥청의 독성검사 및 약해검사를 마치고 우수한 효과와 독성이 없는 것을 입증한 후 6월부터 시판에 들어갔다.

 최범영 대표는 “팡사리는 이미 국내 유명 골프장과 사용계약을 체결하고 총판을 통한 농가 판매에도 나섰다”며 “한중 업체 간 폭넓은 교류를 통해 상호 윈윈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상연 기자 j301301@donga.com
#에이피월드#선박연료#농자재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