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56%가 근속기간 3년 미만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2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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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이상 근속 ‘평생직장’ 6% 불과… 작년 20대 일자리 1.3% 소폭 증가
30대는 마이너스 0.5%로 되레 감소

 근속 기간이 3년 미만인 일자리가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직장에서 20년 이상 근속하는 이른바 ‘평생 일자리’는 전체의 약 6%에 불과했다.

 통계청이 7일 발표한 ‘2015년 일자리행정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일자리는 전년보다 2.1%(48만6000개) 늘어난 2319만5000개로 집계됐다. 이 중 상용직과 일용직 등 임금근로는 82.6%, 사업주와 전문직 등 비임금근로는 17.4%였다. 일자리는 취업자 수와 구분되는 개념이다. 주중에는 정규직, 주말에는 비정규직으로 일하는 사람의 경우 취업자 수는 1명, 일자리 수는 2개다.

 근속 기간별로는 1∼3년인 일자리가 28.2%로 가장 많았다. 이어 1년 미만(28.1%), 5∼10년(13.9%), 10∼20년(12.0%), 3∼5년(11.5%), 20년 이상(6.4%) 순이었다. 근속 기간이 3년 미만인 일자리가 전체의 56.3%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40대가 27.0%로 가장 많은 일자리를 점유했고, 30대(23.3%), 50대(23.2%), 20대(13.0%), 60세 이상(12.9%), 19세 이하(0.6%) 순이었다. 고령층인 60세 이상과 50대 일자리는 1년 전보다 각각 7.9%, 3.8% 늘었다. 반면 20대는 1.3%로 일자리 증가 폭이 상대적으로 작았고, 30대는 ―0.5%로 일자리가 감소했다.

세종=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일자리#근속기간#평생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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