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 한국에 亞 첫 ‘비즈니스 허브’ 열어… 中企 해외진출 지원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1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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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 마케팅 맞춤전략-노하우 전수

 페이스북을 활용해 자사의 상품 및 서비스를 알리고 해외 시장에 진출하기를 희망하는 중소기업과 스타트업들을 위한 공간이 마련된다.

 페이스북코리아는 15일 서울 강남구의 페이스북코리아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에 페이스북을 활용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방법을 교육하는 공간인 ‘페이스북 비즈니스 허브’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조용범 페이스북코리아 대표와 댄 니리 페이스북 아시아·태평양지역 총괄 부사장(사진)이 참석해 비즈니스 허브의 향후 활용 방안에 대해 밝혔다. 조 대표는 “해외 시장에 진출하기를 원하지만 해당 지역의 특성을 몰라 주저하는 기업이 많다”며 “페이스북이 갖고 있는 각 나라별 이용자 특성, 마케팅 노하우 등을 전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비즈니스 허브는 아시아 국가 중 한국에 최초로 만들어졌다. 페이스북코리아가 위치한 강남구 역삼동 ‘캐피탈타워’ 22층에 크고 작은 회의실, 실시간 동영상 서비스인 ‘페이스북 라이브’로 방송을 할 수 있는 스튜디오 등이 마련됐다. 건물의 23층만 사무실로 활용하던 페이스북이 비즈니스 허브를 위해 한 층을 넓혔다. 

 페이스북은 참가를 원하는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의 지원을 받아 비즈니스 허브에서 이들을 교육하고, 원하는 공간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구체적인 교육 프로그램은 각 기업의 특성에 따라 조율이 가능하다고 설명한다. 조 대표는 “각 기업에서 원하는 교육 분야는 마케팅, 광고 등 다양하다”며 “이들의 선호에 따라 페이스북 직원으로 구성된 팀이 교육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페이스북코리아의 비즈니스 허브 오픈을 기념하기 위해 방한한 니리 부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비즈니스 허브가 스타트업에 글로벌 시장에 대한 전문화된 지식과 경험을 배울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희 기자 jetti@donga.com
#페북#비즈니스 허브#중소기업#해외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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