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美서 일부 전자동 세탁기 리콜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1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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덮개이탈 우려에 선제조치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가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7’에 이어 삼성전자 전자동 세탁기(사진) 280만 대에 대해서도 리콜 조치를 내렸다. 삼성전자는 2011년 3월 이후 최근까지 북미 지역에서 판매된 일부 전자동 세탁기 모델에서 ‘이상 진동’ 문제가 발생한 데에 대해 CPSC와의 협의를 거쳐 리콜 절차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상 진동이란 소비자가 방수성 세탁물을 정해진 코스에서 세탁하지 않는 경우 나타나는 현상이다.

 삼성전자 측은 “상부 덮개 이탈과 같은 안전문제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어 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며 “그동안 사용자 매뉴얼이나 경고 라벨 등을 통해 방수성 세탁물의 올바른 세탁 방법을 소비자들에게 알리고 전용 세탁 기능 등을 적용해 왔지만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해 CPSC에 신고하고 조치 방안을 협의해 왔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CPSC 결정에 따라 해당 모델을 보유한 고객에게 상부 덮개 구조를 강화하는 무상 서비스를 제공하고, 신제품 구매를 원할 경우 사용연한에 따라 신제품 구매 후 일정 금액을 지원받을 수 있는 보상 프로그램을 마련하기로 했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삼성전자#세탁기#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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