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가 희망이다]5G 기술개발-글로벌 표준화 ‘투트랙 전략’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0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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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세계 이동통신사들과 글로벌 장비사들 간 5세대(5G) 이동통신기술 주도권을 둘러싼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이 가운데 SK텔레콤은 ‘5G 관련 기술 개발’과 ‘5G 글로벌 표준화’ 두 가지 분야를 이끌기 위한 투 트랙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SK텔레콤은 글로벌 이동통신 사업자 및 장비사들과 함께 5G 표준화를 위한 협력체를 주도하고 있다. 협력체 참여 기업에는 AT&T·도이치텔레콤·차이나모바일·NTT도코모·보다폰 등 글로벌 주요 이동통신사 및 에릭손·노키아·삼성·화웨이·인텔·퀄컴·LG 등 장비사들이 포함된다.

 협력체는 5G 상용화를 위해 △LTE(롱텀에볼루션) 통신 포함 기존 네트워크 연동 △초기 5G 상용화 시스템 규격과 이후 실제 시스템을 상용화하는 데 필요한 규격에 대해 논의하고, 이 결과를 이동통신 관련 국제 공식 표준단체인 3GPP에 반영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SK텔레콤은 삼성전자와 협력해 9월 분당 사옥 주변 실외환경에서 28기가헤르츠(GHz) 기반 5G 기지국 간 통신 기술 성능 검증을 완료했다. 이 기술은 이동 시에도 연속적인 고품질의 5G 서비스 제공을 위한 핵심기술이다. 특히 복수의 5G 기지국과 사업자망을 연동해 실제 야외 환경에서 성능을 검증한 것은 세계 첫 사례다. 양사는 이번 시험을 통해 향후 5G 시범서비스 및 상용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한 첫 관문을 통과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SK텔레콤은 향후에도 글로벌 이동통신사, 장비 제조사 및 정보통신기술(ICT) 커뮤니티 등과 미래 비전 및 연구 개발 방향성을 공유하고, 중소 장비 제조사와의 협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함으로써 글로벌 미래 통신시장을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sk텔레콤#5g#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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