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새 아파트 입주물량 올들어 최대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0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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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보다 39% 늘어난 3만5107채, 서울 6184채… 전세시장에 숨통

 
다음 달 전국의 새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이 월별 기준으로 올해 들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파트 공급이 상대적으로 적은 서울에서도 약 6200채가 입주를 앞둬 물량이 부족한 전세시장의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2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다음 달 입주 예정인 전국의 새 아파트는 총 3만5107채로 이달(2만5355채)보다 38.5% 많다. 월별 기준으로 연중 최대치다. 지역별로는 서울 등 수도권에서 전체의 54.6%인 1만9164채가 집들이를 앞두고 있다. 특히 서울의 입주 물량이 6184채로 이달(198채)보다 6000채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경기에서는 이달(7515채)보다 63.2% 늘어난 1만2262채가 입주할 것으로 집계됐다.

 지방의 다음 달 입주 물량은 1만5943채로 이달(1만7642채)보다 9.6%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1717채) 세종(1684채) 대전(1619채) 경남(1361채) 순으로 입주 예정 아파트가 많다.

 남상우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입주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단지에서는 월세보다 전세 매물이 많이 나오는 편”이라며 “입주 물량 증가는 전셋집을 찾는 수요자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천호성 기자 thousand@donga.com
#입주물량#아파트#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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