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면세점 선정 앞두고 시설확충-공약이행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0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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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 3배로 늘리고… 분수광장 다시 만들고

 12월 초로 예정된 서울시내 신규 면세점 사업자 선정을 앞두고 면세점들이 각종 시설 확충과 공약 이행에 나서고 있다.

 현대면세점은 17일 면세점 후보지인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 자체 주차장 59면과 인근 탄천주차장 400면 등 대형버스 459대가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신규 면세점 특허심사 당시 계획한 주차면수(135면)의 3배 이상이다. 또 교통 상황별 경로 안내와 주차 정보 등을 제공하는 별도의 소프트웨어와 대형버스 출입 관리시스템도 만들 예정이다. 현대면세점 측은 “7월 진행한 교통영향평가 진단에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

 신세계면세점은 명동점이 있는 신세계백화점 본점 앞 분수광장을 리뉴얼하기 위한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해 13일 수상작을 선정했다. 분수광장을 관광 명소로 만들겠다는 신규 면세점 유치 당시 공약을 이행하기 위해서다. 최우수상을 받은 2개 작품을 바탕으로 리뉴얼 방안을 확정 중이며 이르면 내년 여름 공사를 시작한다.

 롯데면세점은 지역 중소면세점에 운영 노하우를 전수하는 컨설팅 계약을 체결하고 태풍 ‘차바’ 피해지역에 10억 원을 기부하는 등 최근 들어 사회공헌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HDC신라면세점은 이달 7, 8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용산전자상가와 함께 ‘용산 드래곤 페스티벌’을 공동 개최하기도 했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면세점#사업자선정#공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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