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보통학 가능한 ‘원스톱 학세권’ 단지 ‘인기’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10월 6일 23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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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가 단지 인근에 있어 자녀들이 안전하게 걸어서 통학 할 수 있는 ‘원스톱 학세권’ 아파트가 눈길을 끌고 있다. 자녀 교육에 관심이 높은 30~40대가 주택시장의 주요 구매층으로 부상하면서 교육시설이 잘 갖춰진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더욱이 최근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범죄나 사고 등이 빈번하게 일어나면서 원스톱 학세권에 대한 선호도는 더욱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실제로 교육환경이 우수한 아파트들의 청약 성적은 우수했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8월 현대건설이 강남구 개포주공 3단지 재건축을 통해 선보인 '디에이치아너힐즈'는 1순위에서 100.62대 1을 기록하며 올해 수도권에서 최고경쟁률을 기록했다. 또한 이에 앞선 지난 3월 삼성물산이 개포주공 2단지 재건축을 통해 공급한 래미안 블레스티지 역시 1순위에서 33.6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들 단지는 개원초, 개포초, 개포중, 개포고, 경기여고 등의 교육시설을 걸어서 통학가능하고 대치동학원가도 가까워 우수한 교육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다.

최근 부동산시장이 침체돼 있는 대구에서도 교육여건이 우수한 단지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라온건설이 지난 4월 대구 수성구 범어동에 선보인 ‘대구범어라온프라이빗2차’의 경우 1순위에서 122.3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주택형이 마감됐고, 같은 시기에 대우건설이 공급한 ‘범어센트럴푸르지오’는 122.3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다.

또한 교육시설이 밀집돼 있는 아파트의 경우 학교보건법에 따라 유해업소를 점검, 단속 기준이 엄격해 주거환경도 우수하다. 때문에 아파트 가까이에 교육시설이 많이 있을수록 주변지역보다 높은 시세를 형성하기도 한다.

KB국민은행 시세자료에 따르면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삼호가든3차아파트(1982년 11월 입주)는 도보권 거리에 초·중·고교 시설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이 아파트의 전용면적 136㎡ 평균 매매가는 9월 기준 15억 2500만 원 선인데 반해 인근 교육시설이 적은 한신서래아파트(1988년 1월 입주) 전용면적 137㎡의 평균 매매가는 11억4500만 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신길뉴타운 아이파크
신길뉴타운 아이파크
현대산업개발이 신길뉴타운 14구역에서 선뵈는 ‘신길뉴타운 아이파크’는 대영초·중·고 등의 학교시설이 단지와 접해 있어 큰 길을 건너지 않고 자녀들이 안전하게 통학을 할 수 있다. 또한 명문 사설 학원들이 몰려 있는 노량진이나 목동으로 접근성이 좋은데다 단지 내에도 보육시설, 작은 도서관 등 자녀들을 위한 교육시설도 조성될 예정에 있어 공고육 및 사교육 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지하철 7호선 신풍역이 도보권에 있어 이를 통해 여의도. 강남권 등 주요 업무지구로 빠른 이동이 가능하고, 오는 2023년 개통 예정인 신안산선(안산~여의도) 도림사거리역(가칭)이 단지에서 약 도보 5분 거리면 이용이 가능해 더블역세권 단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또 신도림과 구로, 영등포 등의 대형 복합쇼핑몰인 타임스퀘어,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AK백화점 등의 대형쇼핑시설이 단지 가까이에 있는 것을 비롯해 홈플러스(신도림점), 이마트(신도림점, 영등포점), 신동시장, 사러가쇼핑센터 등의 편의시설도 쉽게 이용 할 수 있다.

여기에 단지 바로 남측으로 배드민턴장, 농구장 등 체육시설과 다양한 수목이 식재돼 있는 액 2만㎡ 규모의 신길근린공원이 있고, 보라매공원, 여의도 한강공원, 여의도 생태공원 등이 가깝다.

본보기집은 서울시 영등포구 신길동 335-27번지에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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