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미 김인호 무협회장 “미국 보호무역주의 회귀 우려”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9월 25일 15시 35분


김인호 한국무역협회 회장(74)이 미국 헤리티지 재단의 짐 더민트 회장을 만나 미국 내 보호무역주의 회귀 움직임에 대한 한국 경제계의 우려를 전했다.

25일 무역협회에 따르면, 국내 22개사로 구성된 무역투자사절단을 이끌고 미국을 방문중인 김 회장은 헤리티지 재단의 초청으로 22일(현지시간) 더민트 회장과 면담을 갖고 경제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헤리티지 재단은 미국 공화당의 싱크탱크 역할을 하고 있는 정책 연구기관이다.

이 자리에서 김 회장은 "한미 관계는 단순한 경제관계가 아닌 정치·외교·국방·사회 등 다양한 측면을 고려해야 한다"며 "최근 경기 침체국면을 벗어나려면 보호무역으로의 회귀 움직임을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민트 회장은 "보호무역주의 움직임에 대한 한국 무역업계의 우려를 이해하고 있다"며 "(트럼프와 클린턴 후보 중) 어느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재단은 한미 양국간 우호증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은서 기자 clu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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