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쪽방촌 주민 고향방문 지원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9월 13일 11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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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은 13일 추석 명절을 맞아 쪽방촌 주민들을 위한 귀성차량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날 오전 고향 길에 나서는 쪽방촌 주민 약 180명을 위해 호남, 영남, 충청, 강원권 등 지역별로 5대의 버스를 마련했다.

현대엔지니어링에 따르면 이번 지원은 경제적, 환경적여건으로 오랜 시간 고향에 가지 못한 쪽방촌 주민들을 위해 마련됐다. 회사 측은 사전에 서울지역 쪽방촌 주민들과 시립 생활시설 입소 노숙인들을 대상으로 고향방문신청자를 모집한 바 있다.

이날 회사는 귀성버스와 더불어 도시락, 명절선물, 귀경 교통비, 여비 등도 준비해 주민들의 고향길 여정을 세심하게 챙겼다.

이와 함께 고향방문이 어려운 주민들을 위한 행사도 지원했다. 추석 연휴 동안 돈의동, 동대문, 남대문, 서울역, 영등포 등 5개 쪽방촌 상담소에서 합동차례, 식사, 윷놀이 등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013년부터 서울시와 MOU를 맺고 ‘디딤돌하우스 프로젝트’를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쪽방촌 주민들을 지원해오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디딤돌하우스 프로젝트’는 쪽방촌 주민들의 실질적인 자활과 사회로의 복귀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가족과 명절을 보내는 등 평범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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