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한가위 비상근무체제 돌입… “연휴기간 트래픽 300% 급증”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9월 6일 11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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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이통통신사들이 추석 연휴를 맞아 특별소통대책을 수립하고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이동통신사들은 추석 연휴기간 동안 고속도로·국도 등의 트래픽은 평소 대비 300% 이상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SK텔레콤, 한가위 맞이 ‘특별소통대책’ 수립

SK텔레콤은 추석 연휴 기간인 13일부터 18일까지 6일간 원활한 이동통신 서비스 제공을 위해 비상 상황실을 운영하고 모의훈련을 실시하는 등 ‘특별소통대책’을 수립했다고 6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연휴 전날인 13일 오후부터 이동통신 트래픽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고객들의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에 영향이 없도록 트래픽 집중지역을 중심으로 시스템 용량 증설 및 이동기지국 배치를 마쳤다.

SK텔레콤이 추석 연휴 기간인 9월13일부터 18일까지 6일간 원활한 이동통신 서비스 제공을 위해 비상 상황실을 운영하고 모의훈련을 실시하는 등 ‘특별소통대책’을 수립했다. SK텔레콤 구성원들이 고향으로 떠나는 고객들이 몰릴 중부 고속도로 부근 기지국에서 사전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제공=SK텔레콤
SK텔레콤이 추석 연휴 기간인 9월13일부터 18일까지 6일간 원활한 이동통신 서비스 제공을 위해 비상 상황실을 운영하고 모의훈련을 실시하는 등 ‘특별소통대책’을 수립했다. SK텔레콤 구성원들이 고향으로 떠나는 고객들이 몰릴 중부 고속도로 부근 기지국에서 사전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제공=SK텔레콤

SK텔레콤은 연휴기간 동안 고속도로·국도·공원묘지 등에서는 평시 대비 300% 이상 이동통신 트래픽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특히 추석 당일에는 공원묘지→국도→고속도로 순으로 이동통신 트래픽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휴기간 고객들이 애용하는 서비스인 T맵 점검도 마쳤다. SK텔레콤은 T맵 서비스 개방에 따라 이번 연휴기간 사용량이 평시 대비 81%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SK텔레콤은 원활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전용 서버 용량을 증설하고 사전 테스트를 완료했다.

이번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총 2000 여 명의 인원이 비상근무 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7일부터 8일까지 양일간 전국 자사 네트워크 부서가 참여하는 ‘특별소통대책’ 모의훈련을 시행하며, 모의훈련을 통해 구축된 시스템 용량 및 분산 대책 등을 사전 점검할 계획이다.

KT, 추석 연휴 안정적인 서비스 위한 비상근무 돌입

KT는 추석 연휴 기간 안정적인 유무선 통신 서비스 제공을 위해 소통 대책을 마련하고 비상근무에 돌입한다고 6일 밝혔다.

KT는 12일부터 18일까지 하루 평균 30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지역상황실과 연계한 네트워크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실시간 상황공유 및 비상상황 발생에 대비한 긴급복구 체계를 유지한다.

KT 직원들이 추석 연휴기간 동안 고속도로, 국도에 안정적인 유무선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차량을 타고 품질을 최종 테스트하고 있다. 사진제공=KT
KT 직원들이 추석 연휴기간 동안 고속도로, 국도에 안정적인 유무선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차량을 타고 품질을 최종 테스트하고 있다. 사진제공=KT
KT는 귀성·귀경 차량으로 정체가 예상되는 주요 고속도로와 국도,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터미널과 역사, 백화점 및 쇼핑몰 등 총 494개 지역을 트래픽 집중관리 대상으로 선정하고, 이동기지국을 비롯한 36식의 기지국 자원을 증설하여 동시접속 가능한 이용자수를 기존 대비 2배 가량 증가시켰다. 연휴 기간을 이용해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들이 늘어날 것을 대비해 인천국제공항을 포함해 전국의 공항 10곳의 무선 네트워크 품질 점검을 완료했다.

또한 ‘KT 내비(구 올레 아이나비)’ 이용자의 편의를 위해 환경설정 기능을 추가하고 검색결과, 경로선택, 주행화면 등 UI 개선작업을 지난 8월 31일 완료(iOS는 금주 내 적용)했다. 트래픽 폭증, 서버 과부화 등 비상 상황에 대비한 24시간 비상근무체계도 본격적인 귀경이 시작되는 9일부터 가동한다.

‘KT 내비’의 트래픽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추석 연휴기간 KT내비 사용량(DAU, Daily Active User)은 평소 대비 평균 약 30%(15년 추석 기준) 증가되며 최대 60만명이 앱에 동시접속 할 것으로 예측됐다.

LG유플러스, 추석연휴 24시간 종합상황실 운영

LG유플러스는 추석 연휴기간 24시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추석 당일 고속도로와 국도 정체구간에 트래픽 처리 용량을 2배 이상 늘리고 쇼핑몰, 공항도 트래픽 집중 지역으로 간주해 임시기지국을 운영한다.

LG유플러스의 내비게이션 ‘U 내비’는 연휴기간 이용 건수가 폭증할 것을 대비해 업데이트를 실시하고 서버를 확충한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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