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 상승률 16개월 만에 최저, ‘밥상 물가’ 상승해 서민 체감 물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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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9월 1일 11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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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 상승률 16개월 만에 최저, ‘밥상 물가’ 상승해 서민 체감 물가는…



8월 소비자물가지수가 0.4% 상승하는데 그치며 상승률이 16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 8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0.4% 상승했다. 이로써 올해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 5월 0%대를 기록한 이후 지난 8월까지 계속 0%대를 유지하고 있다.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전월대비 0.3% 하락했고, 전년동월대비 1.1% 상승에 그쳤다.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1.7% 각각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5%, 전년동월대비 0.6% 각각 하락했다. 식료품 음료 음식서비스 등 식품은 채소와 과실류 등의 가격이 오르면서 1.1% 상승했지만 식품 이외 생활물가는 석유류와 전기료 하락의 영향을 받으면서 1.4% 하락했다. 전월세를 포함한 생활물가는 0.1% 하락했다.

그러나 ‘밥상 물가’로 불리는 신선식품지수가 전월대비 5.4%, 전년동월대비 2.8% 상승해 서민들이 체감하는 물가 상승 폭은 더욱 컸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신선식품지수에서는 폭염으로 생산량에 영향을 받은 배추(58.0%)와 풋고추(30.9%), 시금치(30.7%) 등 일부 신선채소 값이 급등했다. 게(45.1%), 열무(19.6%), 마늘(17.5%), 국산 쇠고기(13.7%) 등도 가격이 오르며 ‘밥상 물가’ 상승을 거들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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