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싯잎 송편(40개)은 동부를 통째로 넣은 것과 껍질을 벗겨 으깨 넣은 것이 각각 20개. 동부를 값싼 외국산이 아니라 영광에서 재배한 것을 사용했다. 생(生)송편을 냉동해 보내며 30분가량 찐 뒤 식혀 먹으면 맛이 좋다.
모싯잎 송편은 맛있는 데다 건강에 좋고 가격이 저렴해 영광에서 한 해에 400억 원어치 이상 전국에 팔리는 특산품. 모시 잎은 식이섬유가 많아 변비 예방과 다이어트에 좋다. 항산화 성분이 쑥보다 6배 많다.
삼색(三色) 송편(30개)은 멥쌀가루 반죽을 그대로 쓴 흰색과 호박 분말을 섞은 노란색, 자색고구마 분말을 가미해 빚은 보라색이 각각 10개씩. 속은 검은색(흑임자)과 흰색 깨를 반반씩 섞어 빻아 넣었다. 찐 것을 얼려 보내므로 찜기나 전자레인지 등으로 살짝 다시 찌거나 데워 먹으면 된다.
찰보리빵은 찰보리 가루만을 사용하고 밀가루를 섞지 않고 만들었다. 촉촉하고 부드러워 소화가 잘돼 간식으로 제격이다.
쌀 식혜는 전문기업이 생산한 것을 얼려 배송한다. 찰보리쌀은 영광에서 지난 초여름에 수확한 햇것. 다른 지역의 것보다 씨눈이 크고 비타민과 단백질 함량이 높으며 수용성 식이섬유인 베타글루칸이 많다.
가격 7만1000원(택배요금 포함)의 선물세트2는 세트1 구성에서 찰보리빵을 빼고 부세보리굴비 5마리를 추가했다. 굴비는 1마리씩 비닐로 밀폐 포장해 송편 등에 냄새가 전혀 배지 않고, 보관하기 편리하다.
사실 요즘 한정식집이나 일식집에서 1인당 2만 원 안팎의 보리굴비정식 상에 오르는 것 대부분이 부세보리굴비. 참조기가 아니라 그 사촌 격인 부세를 굴비로 유명한 영광군 법성포에서 두어 달간 바닷바람에 말린 것이다. 길이가 28∼32cm나 되고 몸집이 통통하다. 같은 사이즈의 참조기로 만든 보리굴비라면 10마리 한 두름에 70만∼100만 원에 팔린다. 살집이 많은 부세는 선어일 때나 조금 말렸을 때는 맛이 조기보다 떨어지지만, 말리면 그사이 감칠맛을 내는 이노신산이 늘어나고 응축돼 맛이 좋아진다. 쌀뜨물에 30∼40분 담갔다 10분가량 쪄 그냥 먹기도 하지만 찐 것에 참기름을 발라 오븐 등에 살짝 구워 먹으면 더욱 고소하다. 구운 것을 고추장에 찍어 먹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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