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스타트업 미미박스 730억원 글로벌 투자 유치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8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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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기술(IT)을 융합한 화장품 유통 사업을 하는 미미박스가 730억 원의 글로벌 투자를 유치했다. 미미박스는 미국계 벤처캐피털(VC) 포메이션 그룹과 굿워터캐피털로부터 6595만 달러(약 73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로써 2011년 창업 이후 유치한 투자금은 총 1억 달러(약 1105억 원)에 달하게 됐다.

미미박스는 지난해 같은 VC들로부터 두 차례에 걸쳐 2950만 달러(약 330억 원)를 유치한 바 있다. 미미박스는 2014년까지 화장품 샘플 정기배송 사업으로 회원 500만 명을 확보했고, 최근에는 제품 브랜드를 만들고 독립형 매장을 열면서 오프라인에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이번 투자금은 모바일 기술과 데이터 인프라,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 투자할 예정이다.

미미박스는 6월 서울 강남구에 처음 오프라인 매장을 연 데 이어 6일에는 서울 마포구에 2호점을 열었다. 미미박스 관계자는 “연내에 10개 이상의 오프라인 매장을 서울 신촌, 명동 등에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도 국내 스타트업의 투자 유치에 발 벗고 나섰다. 미래창조과학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달 29일부터 사흘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창조경제 글로벌 로드쇼’를 열고 국내 스타트업의 투자 유치를 지원했다. 이 행사에서 스트롱벤처스, BAM벤처스 등 유명 VC가 한국 스타트업에 1237만 달러를 투자하는 내용의 논의가 이뤄졌다고 미래부는 밝혔다.

김재희 기자 jetti@donga.com
#화장품#미미박스#스타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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