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 고양이용품 구매단가 강아지보다 평균 40% 높아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8월 10일 09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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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관련 제품 구매 단가가 강아지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대표 온라인마켓플레이스 옥션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를 기준으로 반려동물을 위한 품목별 구매단가를 조사한 결과, 고양이 전용 제품이 강아지 관련용품 보다 평균 40%가량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 중에서도 전용 간식은 고양이가 강아지보다 77% 높아 구매단가 차이가 가장 컸다. 간식뿐만 아니라 일반 사료도 고양이 전용제품이 강아지 전용제품 보다 22% 더 높았다. 위생용품과 패션소품 역시 고양이를 위한 제품들이 강아지 전용 제품 보다 구매단가가 57% 더 높게 조사됐다. 반면 미용용품(35%)과 집·장난감(34%)은 강아지 전용 제품이 고양이 보다 더 높게 조사됐다.

고양이 전용 제품의 판매 신장세도 강아지 용품보다 높게 나타났다. 같은 기간 고양이 간식은 전년 동기 대비 80%, 고양이 집은 26%, 사료는 22% 증가했다. 패션용품과 미용용품은 각각 19%, 6% 늘었고 위생용품도 9% 신장했다. 반면 강아지 관련 제품은 간식이 16%, 사료가 14% 증가하는데 그쳤고, 미용용품은 오히려 소폭 감소했다.

이에 따라 온라인몰에서도 반려동물 애호가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마련하고 있다. 옥션은 모바일 전용 반려동물 소통·쇼핑공간인 ‘펫플러스’를 운영하고 있다. 펫플러스에서는 고객들의 소비패턴에 맞게 반려동물 관련 상품들을 선별해 추천해주는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밖에 브랜드별, 품목별 최저가 검색도 가능하다. 특히 양질의 상품판매를 위해 옥션 담당자가 직접 선정한 믿을 수 있는 판매자만 상품을 판매한다. 이외에도 한 번의 배송비로 묶음배송 해주는 ‘반려동물용품 스마트배송 전용관’도 운영 중이다.

옥션 리빙레저실 이진영 실장은 “1인가구를 중심으로 강아지보다 상대적으로 독립 성향이 강한 고양이를 키우는 ‘애묘인’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관련용품 시장도 커지고 있다”며 “이러한 수요에 맞춰 이색제품 등 고양이 전용제품에 대한 상품 구색을 강화하고 다양한 할인 프로모션도 선보일 예정이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우룡 기자 wr1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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