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人]“중고차, 믿고 사세요” 17년 신뢰로 승부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7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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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봉

정기환 대표
정기환 대표
중고차 시장이 연 30조 원 규모로 급성장하면서 중고차 사기 피해도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허위 매물, 과장 광고, 정비 불량, 상담 수수료 갈취 등의 사례가 대표적이다.

불법행위가 판치는 중고차 시장에서 소비자들이 믿고 신뢰할 수 있는 정직한 유통문화를 만드는 데 발 벗고 나선 양심 업체가 있다.

서울 서초구 양재동 오토갤러리 내에 있는 매직봉(대표 정기환·www.magicbong.com)이다. 1999년 설립된 매직봉은 17년 동안 ‘신뢰 마케팅’으로 승부해온 중고차 매매 전문기업이다. 판매자와 구매자 상호이익을 원칙으로 삼아 20년 가까이 롱런해온 매직봉은 신뢰를 무기로 국내 최고의 ‘정직한’ 자동차 포털 사이트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매직봉은 부정적 이미지가 강한 중고차 시장에서 소비자들의 입소문으로 오히려 더 좋은 실적을 올리고 있다. 허위 매물이나 미끼 매물을 걸러내고 적게 남기고 많이 팔아 적정마진만 확보한다는 투명 경영 덕분이다.

매직봉은 중고차 매매로 인한 민원발생을 예방하고, 투명한 거래를 위해 차량 구입 후 6개월 동안 모든 부문 무상 AS와 문제 발생 시 100% 환불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또 중고차 업계에서는 이례적으로 구입한 차량에 문제가 생기면 SOS를 요청할 수 있는 긴급출동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정기환 매직봉 대표는 “고객과의 신뢰를 지키기 위해 발생하는 손해는 잠깐 쓰라릴 수 있지만 결국 나 자신에게 영원한 훈장으로 남을 것”이라며 “향후 중소도시를 거점으로 프랜차이즈 형식의 대리점을 개설해 전국으로 중고차 매매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다양한 변수가 작동하는 중고차시장에서 ‘바가지’를 피하기 위해선 ‘싸고 좋은 차는 없다’는 진리를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
#매직봉#중고차#중고차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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