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ey&Life]NH농협금융지주, 나에게 딱 맞는 투자 솔루션? ‘로보캅’이 해결사!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7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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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환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올 초 신년사에서 핀테크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농협금융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꼽았다. 김 회장은 “디지털 융·복합이 가져올 파급효과는 우리의 대응에 달려 있다”며 “핀테크는 농협이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인 만큼 주도적으로 그림을 그려 나가자”고 주문했다. 이에 발맞춰 농협금융은 핀테크를 중심으로 한 금융시장 패러다임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이 지난해 12월 선보인 ‘QV 로보 어카운트’는 국내 최초의 로보어드바이저다. 로보어드바이저란 로봇(robot)과 어드바이저(advisor)를 합성한 신조어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활용해 투자 정보를 분석, 투자자문이나 자산운용 등을 자동 관리해주는 서비스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QV 로보 어카운트는 투자 성향과 재무적 목표에 따라 최적의 투자대상과 매매 전략을 제시해주고 정기적으로 최적화 매매전략을 수정해 고객에게 자동으로 안내되는 시스템을 갖췄다.

NH투자증권은 최근 다양한 로보어드바이저 상품을 한곳에 모아 투자자들이 쉽게 선택해 가입할 수 있는 플랫폼인 ‘로보캅’도 내놨다. 로보캅을 이용하면 투자자가 본인의 투자 성향, 목적 등에 적합한 로보어드바이저 상품을 자동 추천받을 수 있다.

NH투자증권은 로보캅이 투자자에게 가장 적합한 투자 솔루션을 제공하는 AI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비대면 계좌 개설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인 ‘1 minute’은 고객들이 간편하게 계좌를 개설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앱을 내려받은 뒤 휴대전화 인증과 신분증 촬영을 한 뒤 다른 금융기관의 기존 계좌에서 소액 이체를 하거나 영상통화를 통한 본인 확인 절차를 거치면 간단히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특히 기존 계좌에서 소액 이체 시 고객의 휴대전화 번호를 NH투자증권의 계좌번호로 쓸 수 있도록 해 고객 편의를 높인 점은 다른 증권사와의 차별화 포인트다.

최근 가장 빨리 계좌를 개설하는 고객에게 사은품을 주는 이벤트를 벌인 결과 1위 고객은 단 57초 만에 계좌를 개설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참가자의 70% 이상이 5분 안에 계좌 개설에 성공했다.

NH투자증권은 6월 기존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완전 리모델링한 ‘나무(NAMUH)’를 선보였다. 나무는 핀테크 환경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비대면 계좌 개설부터 투자까지 한 번에 제공하는 모바일 특화 서비스로 볼 수 있다.

NH투자증권은 나무를 통해 20, 30대가 일상에서 간편하게 자산을 모을 수 있도록 다양한 생활금융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 휴대전화 번호를 종합자산관리계좌(CMA) 계좌번호로 활용할 수 있어 따로 계좌번호를 기억할 필요가 없게 했다.

농협금융의 다른 금융계열사들도 핀테크 환경에 대응한 서비스 제공에 힘을 쏟고 있다. 농협생명과 농협손해보험은 전자금융 고도화와 온라인 쇼핑몰 구축을 통해 고객이 편리하고 손쉽게 보험금을 납부하고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게 했다.

농협캐피탈과 NH저축은행은 인터넷을 통한 전자금융서비스와 비대면 채널 확대를 추진 중이다.

농협은행은 다음 달 초 모바일 융합 플랫폼인 ‘올원뱅크’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용환 회장은 “올원뱅크의 조기 정착에 전 계열사가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박창규 기자 kyu@donga.com
#nh농협금융지주#농협#로보캅#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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