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내 스포츠 제품 전문성 · 다양성↑… 스포츠 뉴트리션도 동참

스포츠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대형마트 내 스포츠 제품의 다양성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스포츠 전문점에서나 볼 듯한 보트나 서핑보드와 같은 제품들이 일반 스포츠 용품들과 나란히 진열돼 판매되는가 하면, 대형 자전거 매장들도 속속 입점하고 있다. 여기에 운동 중에 섭취하는 스포츠 뉴트리션 제품들도 스포츠 매장에 진열되는 추세다. 스포츠 뉴트리션은 엄밀하게 따지면 기능성 식품이기 때문에 마트의 식품코너나 건강식품 코너에 진열될 법한 제품이다. 하지만 버젓이 스포츠 코너에 자리잡고 있어 스포츠 매장을 방문하는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코오롱제약 스포츠 뉴트리션팀 관계자는 “스포츠나 운동을 통해 건강이나 몸매 관리를 하고자 하는 경우, 운동 30%, 영양 70%란 말이 있듯이 운동만큼 전문적인 영양섭취가 뒷받침돼야 효율적인 운동이 가능하다”며 “프로나 엘리트 선수들은 물론 스포츠 마니아층에게도 운동에 필요한 영양 섭취를 중요시하는 경향이 증가하고 있어, 대형마트 내 스포츠 뉴트리션의 입점이 점차 보편화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대형마트의 경우 체력과 몸매 관리에 신경 쓰는 피트니스 구매층이 많아 운동 후 회복과 컨디션 관리에 좋은 단백질, 아미노산 보충제품인 ‘식스팩’ 제품의 판매가 많은 편. 또한 요즘에는 여름철 성수기로 인해 물에 타서 마시는 신개념 스포츠 음료이자 아미노산 보충 제품인 ‘리얼아미노워터'와 간편하고 건강한 식사대용 제품인 ‘하이프로틴바’의 판매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한편, 스포츠 뉴트리션은 운동+영양의 결합을 통해 건강과 운동효과를 증진시켜주는 고기능성 영양솔루션으로, 해외 선진국에서는 건강기능식품시장의 약 10~30%를 점유하고 있는 인기 제품군으로 알려져 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