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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중도금 대출 규제 여파…강남·송파 매매가 상승률 절반↓
동아경제
업데이트
2016-07-01 14:03
2016년 7월 1일 14시 03분
입력
2016-07-01 13:56
2016년 7월 1일 13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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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매매-전세 주간 가격 변동률(자료제공:부동산114)
정부가 중도금대출규제를 강화하면서 급등세를 보이던 강남 재건축 시장에 제동이 걸렸다. 잇단 고분양가 분양으로 집값 상승을 견인했던 강남구 개포주공의 호가 상승세는 멈췄고 서초와 과천은 재건축 기대감 속 아파트 값 강세가 이어졌다.
서울 재건축 주간 변동률(자료제공:부동산114)
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6월 마지막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0.18% 상승해 전주(0.19%)와 비슷한 오름폭을 유지했다. 반면 재건축 시장은 0.36%의 변동률로 전주(0.52%) 대비 0.16%p 감소했다.
서울 주요지역 주간 매매가격 변동률(자료제공:부동산114)
자치구별로는 △양천 0.41% △서초 0.37% △강서 0.34% △은평 0.30% △강동 0.29% △도봉 0.21% △송파 0.21% 순으로 올랐다. 양천은 재건축 연한이 도래한 목동신시가지 아파트가 중소형 면적 위주로 1000만~5000만 원 상승했다.
서초는 한신4지구 통합재건축 기대감으로 잠원동 일대가 강세를 보였다. 매도자들의 매물회수로 신반포한신2차가 1000만~2000만 원가량 올랐고 한신8차 56㎡는 7000만 원 상승했다. 강서와 은평구는 매매전환 수요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강남은 수천만 원씩 오르던 개포지구 재건축 단지들이 금주 일제히 상승세를 멈추면서 주간 매매가 상승률이 0.30%에 0.16%로 절반으로 줄었다. 송파 역시 연일 오름세를 나타냈던 잠실 주공5단지의 호가 상승세가 주춤하면서 오름폭(0.36%→0.21%)이 둔화됐다.
신도시는 △평촌 0.06% △일산 0.04% △파주운정 0.03% △판교 0.02% △산본 0.01% 순으로 상승했고 김포한강과 분당은 각각 0.02%, 0.01% 하락했다.
경기·인천 주요지역 주간 매매가격 변동률(자료제공:부동산114)
경기·인천은 △과천 0.86% △성남 0.30%이 재건축단지 강세로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과천은 주공2·4·6단지가 500만~3000만 원가량 올랐고 호가가 급등하면서 거래는 뜸한 편이다. 반면 고양과 안산 이천은 각각 0.09%, 안산 0.06%, 0.03% 하락했다.
서울 주요지역 주간 전세가 변동률(자료제공:부동산114)
전세는 △은평 0.64% △서대문 0.24% △광진 0.19% △동대문 0.15% △용산 0.15% 등의 순으로 올랐고, 특히 은평구는 은평뉴타운 일대 전셋집을 찾는 수요가 늘고 있지만 매물이 출시되지 않아 전체적으로 전세금이 500만~6000만 원까지 상승했다.
동아닷컴 김미혜 기자 roseli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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