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대한민국 경영대상]용마로지스, 내·외부 고객만족 실천…‘명품용마’ 성장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6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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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가치경영대상
용마로지스

허중구 사장
허중구 사장
‘명품 용마’란 기치를 내걸고 기업물류의 선두주자로 부상하고 있는 용마로지스(사장 허중구)는 ‘2016 대한민국 경영대상’ 고객가치경영/물류서비스 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제조업체나 유통기업을 대상으로 3PL(종합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는 용마로지스가 정의하는 ‘고객’은 특별하다. 고객뿐만 아니라 직원, 협력업체 직원도 내부 고객으로 정의하고 고객만족을 위한 여러 가지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특히 ‘고객가치 선순환’ 개념을 도입해 물류를 위탁한 화주기업과 지속적인 상생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고객가치 선순환 개념은 회사가 직원에게 잘해주면 직원은 고객에게 잘하게 되고, 고객은 다시 용마를 찾는다는 선진 경영체계다. 용마로지스는 이를 위해 경영진단팀을 신설하는 한편, 고객센터와 QA(품질보증)팀을 보강하는 등 제도와 조직을 정비하고 고객가치 향상을 위해 공로상, 효행상, 근속상 같은 각종 포상 제도를 개선했다.

특히 효행상 제정이 돋보인다. 매 분기별로 시행되는 효행상은 정직원은 물론이고 협력직원, 배송기사인 DS(딜리버리 스페셜리스트) 등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선발하고 있으며, 금일봉과 2박3일 콘도숙박권, 휴가를 주는 제도다.

효행상을 직접 제정한 허중구 사장은 “부모를 잘 모신다는 것은 부부가 뜻이 맞아 가정이 화목하다는 것을 뜻하는 것”이라며 “가정이 화목하면 회사에서도 잘할 수 있다”고 그 취지를 설명했다. 아울러 용마는 매일 고객을 만나는 배송기사에게도 각종 수당과 자녀학자금, 상조용품을 지원하는 등 각별한 포상체계를 갖추고 있다.

한편 용마로지스는 화주기업 중심으로 인프라를 강화하기 위해 최근 김포시에 1600평 규모의 물류센터를 새로 운영하고 작년 9월에는 경기 안성시에 안성2센터를 준공하는 등 재도약에 나섰다. 지난달에는 신갈에 코스메틱 전용분류센터를 신설해 수도권 지역에 화장품을 좀 더 신속하고 정확하게 배송하게 됐다. 화장품 배송을 위해 집하 단계부터 전문 차량을 투입하고 안전한 취급을 위해 화장품 전문인력을 운영하고 있으며 백화점은 개점하기 전에 배송을 완료하고 로드숍 같은 화장품 매장은 점주가 원하는 시간에 시간맞춤 배송을 하고 있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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