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영]LS전선, 캐나다 미국 등 대규모 케이블 설치 공사 수주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6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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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은 지난해 미래 성장을 이끌 6대 핵심 육성사업(초고압 송전케이블, 해저케이블, 전력기기, 전력시스템, 트랙터, 전자부품)을 선정해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는 한편 기존 중동 및 동남아 시장뿐 아니라 북미 유럽 아프리카 중·남미 등으로 사업 영역을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LS전선은 올해 초 캐나다 프린스 에드워드 섬에 5400만 달러 규모 해저 케이블을 설치하는 공사를 따냈다. 또 미국 샴플레인 호수에 설치된 노후 해저케이블을 교체하는 4700만 달러 규모 프로젝트도 수주했다.

지난해 12월엔 미국 뉴저지 주 전력청으로부터 5700만 달러 규모 지중 케이블, 올해 초엔 덴마크에서 2000만 달러 규모 초고압 전력 케이블 공급 계약도 체결했다. 송전 케이블의 수명은 평균 30∼50년이다. LS전선은 앞으로도 미국 등을 중심으로 노후 전력 인프라 교체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LS산전은 지난해 5월 이라크에 구축되는 신도시의 전력 인프라 사업자로 선정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단일 계약으로선 사상 최대인 1억4700만 달러(약 1604억 원) 규모의 가스절연개폐장치(GIS) 변전소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또 지난해 12월 방글라데시와 태국에서 철도 신호 제어 분야에서 각각 1400만 달러와 3400만 달러짜리 사업을 수주했다. 올해 4월엔 한국전력공사의 일본 홋카이도 태양광 발전사업에 참여해 태양광 모듈을 공급하게 됐다.

세계 정상급 귀금속 추출기술을 보유한 LS-니꼬동제련은 국내 최초로 중남미 시장에 귀금속 생산 플랜트를 수출했다.

칠레 국영기업 코델코와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공장 착공에 들어간 가운데 총면적 10만 m² 규모의 공장이 올해 하반기(7∼12월)부터 가동될 예정이다.

산업기계와 첨단부품 사업을 하고 있는 LS엠트론은 유럽 및 미국 등의 환경규제를 뛰어넘는 친환경 엔진을 장착한 트랙터를 개발해 농기계 선진시장과 남미, 중앙아시아 등 신흥국 시장에 진출했다.

액화석유가스(LPG) 수입업체 E1은 북미산 셰일가스를 통한 도입 다변화를 위해 미국에 법인 및 지사를 설립하는 등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샘물 기자 evey@donga.com
#글로벌 경영#ls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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