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주택채권 금리 1.25%로 인하…부동산 시장 호재?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6월 15일 07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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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주택채권 매입신청서. 일반적으로 '즉시 매도'해 할인된 금액만큼 비용이 든다.
국민주택채권 매입신청서. 일반적으로 '즉시 매도'해 할인된 금액만큼 비용이 든다.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는 15일부터 1종 국민주택채권 발행금리를 연 1.50%에서 연 1.25%로 인하한다고 밝혔다. 최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와 국민주택채권 유통금리 하락 추세 등을 감안해 국민주택채권 발행금리를 인하한 것.

양 기관은 “앞으로도 유동금리 변동에 따라 상시 협의를 통해 적정한 국민주택채권 발행금리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주택채권은 부동산 등기, 건축 허가 등을 신청하는 자가 매입하는 채권으로 국민주택기금의 주요 재원. 매입 후 할인율에 따라 ‘즉시 매도’하는 일종의 등기 비용이다.

최근 기준금리 인하로 ‘중도금 집단 대출 및 잔금 대출 금리’도 내려갈 거란 기대가 커지면서 분양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이번 국민주택채권 발행금리 인하로 할인 매각 후 실제로 발생하는 비용이 크게 줄어들지는 않겠으나 ‘상징적인 분양 마케팅 수단’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정우룡 동아닷컴 기자 wr1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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