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6km 달리는 주행거리연장 전기차.. 2세대 쉐보레 볼트 하반기 출시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6월 2일 14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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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쉐보레가 주행거리연장전기차(EREV) 2세대 쉐보레 ‘볼트(Volt)’를 2016 부산국제모터쇼를 통해 공개했다. 하반기 국내 출시를 앞둔 2세대 볼트는 내연기관을 장착해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의 속성을 지녔지만 일반 PHEV를 넘어선 전기차 주행모드를 통해 EREV로 분류되는 차량이다.

쉐보레 볼트는 순수 전기차에 육박하는 18.4kWh 대용량 배터리와 2개의 전기 모터, 주행거리 연장 시스템(Range Extender)을 기반으로 구동하는 최신 볼텍(Voltec) 시스템을 탑재해 총 676km에 달하는 최대 주행거리가 특징이다. 이를 통해 친환경차 확산에 걸림돌이 되었던 충전과 주행거리에 대한 불안감을 완전히 해소한 혁신을 선보인다.

한국지엠은 쉐보레는 볼트의 올해 도입 물량을 국내 주요 카쉐어링 파트너에 우선 공급하고, 이를 통해 고객 접점과 경험을 극대화해 보다 많은 고객이 볼트의 혁신적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다.

하반기 출시될 2세대 볼트는 가장 효율적이고 고객지향적인 제품 개발을 위해 1세대 모델을 보유한 고객 7만 명으로부터 수집한 10억km에 달하는 누적 주행 패턴 데이터를 분석해 획기적인 기술적 진보를 이뤄냈다.

볼트는 기존 모델 대비 96개가 줄어든 192개의 배터리 셀을 탑재해 전체 배터리 팩 하중의 10kg을 감량하는 한편 12%의 효율 개선을 통해 전기차 수준에 가까운 최대 89km의 순수 전기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또한 스티어링 휠 후면의 패들 스위치를 통해 운전자가 능동적으로 회생 에너지 생성을 제어할 수 있는 온 디맨드 리젠 시스템(Regen on DemandTM)을 채택, 한 발 앞선 에너지 효율과 새로운 주행경험을 동시에 선사한다.

외관은 세련되고 날렵한 디자인으로 공기역학적인 측면을 고려했다. 차량 전면의 새 라디에이터 그릴 디자인은 차량 전면의 공기 흐름을 효과적으로 흘려보내는 한편 에어로 셔터(Aero Shutter) 시스템이 주행 중 공기저항을 최소화한다.

실내는 운전석 및 조수석 무릎 에어백을 포함, 동급 최대의 총 10개 에어백을 적용하고 차선 이탈 경고 장치와 차선 유지 시스템 등 첨단 능동안전 시스템을 탑재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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