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윤 다원체어스 대표, 5월의 기능한국인 선정

  • 동아일보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5월의 기능한국인에 이규윤 ㈜다원체어스 대표(56·사진)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대표는 30년간 사무용 의자 관련 기술을 개발해 온 전문 기술인이다. 고교 시절 전국기능경진대회에서 입상한 이 대표는 대학을 졸업하고 곧바로 가구업체에 취업했다. 새로운 의자를 개발하기 위해 해외 유수의 가구 전시회는 모조리 다녔고, 외국 의자들을 들여와 해체하고 조립하면서 기술을 배워 나갔다.

2001년 1월 자신이 직접 회사를 설립한 뒤에는 매출액의 대부분을 신제품 개발에 다시 투입할 정도로 기술 개발에 적극적이었다. 회사 설립 1년 만에 장시간 앉아 있어도 피로감을 줄여주는 신제품을 출시했고, 2년간 15만 개가 팔려나가는 ‘대박’을 쳤다.

현재 매년 5종 이상의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고, 국내외 특허 44건 등 총 168건의 지식재산권을 취득했다. 해외 38개국에 수출을 하고 있고, 지난해 매출액은 233억 원을 기록했다. 이 대표는 “누구나 어떤 분야에서든 기술에 대한 열정과 관심을 갖고 노력하면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성공이 따라온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유성열 기자 ryu@donga.com
#이규윤#다원체어스#기능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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