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人]프라임엔지니어링, 석재가공기계 ‘세계화·고급화’ 스마트하게 변화 중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5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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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엔지니어링

HPN-240CNC MCT(스톤 키친탑 워킹센터).
HPN-240CNC MCT(스톤 키친탑 워킹센터).
대리석은 건축 내외장 마감재로 최상의 자재이며 쿼츠스톤 역시 프리미엄급 자재이다. 그런데 그 쓰임새는 제대로 형성되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프리미엄 소재의 가치에 걸맞게 완성도 높은 품질로 마감되어야 건물의 가치가 더해지겠지만 석재가공이 3D업종으로 인식되면서 기피하고 있기 때문에 수준 높은 장인이 양성되지 못하고 있다.

충북 진천군에 위치한 ㈜프라임엔지니어링(www.primeengineering.co.kr)의 공장은 1500평 정도의 대지위에 600평 규모로 세워졌으며 사람을 대신할 수 있는 스마트한 석재가공기계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하고 있는 대표적인 강소기업이다.

박우영 대표는 “그동안 인적인 기능에 의존하던 석재가공기계 분야를 기계화·자동화하여 독보적인 기업으로 발돋움했다”고 소개했다. 프라임엔지니어링(이하 프라임)은 1995년 회사 설립 후 석재가공기계를 생산하고 있다. 대리석, 화강석 등 천연석재와 프리미엄 마감재인 쿼츠스톤, 테라죠 등 인조대리석 산업에 필요한 생산기계 및 설비를 설계제작 하는 것은 물론 유지보수와 컨설팅까지 수행하는 몇 안 되는 업체다.

이곳에서 생산된 기계들은 국내 대기업은 물론 일본, 미국과 호주, 캐나다 등 해외 각지로 수출되고 있다.

박 대표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대리석은 건축 마감재로서 계속 사용될 것”이라며 “특히 한화, 삼성, LG 등 국내 유수의 기업들이 국내에서 쿼츠스톤을 생산해 전 세계에 공급하고 있어 메이드인코리아 프라임 기계의 성장은 더욱 탄력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박우영 대표
박우영 대표
건축주의 눈높이가 높아지고 사용자의 기대가 높아질수록 프라임에서 생산하고 있는 기계는 더욱 스마트해지고 있다. 특히 프라임은 까다롭기로 소문난 일본시장에서 짧은 기간 내 인정받은 고품질의 스마트한 기계로 대리석 인테리어, 고급 키친탑 시장의 고급화를 뒷받침하고 있어 세계 시가공업체 고객의 부가가치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박 대표는 “지속적으로 매출의 10%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하며 재도약의 돌파구를 해외에서 찾았다”며 “그동안의 축적된 기술과 국내외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시장 진출을 본격화해 글로벌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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