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가 기회다]에쓰오일, 원유 정제설비 고도화로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5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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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은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하기 위해 중질유 분해시설과 복합 석유화학 시설에 투자하고 있다.

에쓰오일은 ‘잔사유 고도화 콤플렉스’(RUC)와 함께 ‘올레핀 다운스트림 콤플렉스’(ODC) 프로젝트를 통해 정제설비 고도화 비율을 높이고 원가 경쟁력을 갖춘 석유화학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사상 최대 규모로 추진되고 있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에쓰오일은 정유사업의 수익성을 개선하고 석유화학사업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잔사유 고도화 콤플렉스는 원유 정제과정을 통해 가스·휘발유 등을 추출하고 나서 남은 값싼 잔사유를 다시 투입해 휘발유, 프로필렌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얻어낸다. 이를 통해 에쓰오일은 벙커C유와 같은 저부가가치 제품 생산이 12%에서 4%로 줄어들어 수익성이 더욱 높아지게 된다.

경쟁사들에 앞서 선제적인 투자로 정유업계의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해 온 에쓰오일은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의 파고를 기술력으로 극복하기 위하여 R&D 역량을 강화하고 신규 투자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에쓰오일은 경쟁력 있는 TS&D센터를 건립해 연구 개발 기능을 강화함으로써 석유화학사업의 성공에 필수적인 핵심역량을 확보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강화하는 데에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14년 2월 서울시와 마곡산업단지 입주계약을 통해 2만9099m² 규모의 연구소 부지를 확보해 TS&D 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에쓰오일 TS&D센터는 우수한 연구인력 유치와 연구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연구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민지 기자 jm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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