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부한 인프라는 기본, 저렴한 가격까지…알짜 분양단지 ‘눈길’

  • 입력 2016년 5월 25일 10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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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지역에 위치해 다양한 인프라를 함께 누리지만 가격 부담은 낮춘 단지들이 인기다.

분양가 상한제 폐지로 높은 분양가가 이어지고 주택대출규제 강화로 내 집 마련에 대한 부담이 더해지며 가격 경쟁력을 갖춘 단지들이 각광받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평균 분양가는 3.3㎡당 1086만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 가량 상승했다. 특히 서울은 43.8%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부산 46%, 대구 35.7%로 전국적으로 분양가가 올랐다.

이처럼 분양가가 치솟으면서 인근 시세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된 아파트들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런 아파트들은 타 단지보다 대기수요 형성에 유리해 프리미엄이 붙을 가능성이 높고 지역 시세가 상승할 경우 가격 상승폭도 커 자산가치 상승여력이 높기 때문이다.

부동산 관계자는 “같은 지역에 위치해도 낮은 가격에 공급되면 기존 아파트들과의 차이가 확연해 수요가 지속적으로 형성되기 마련”이라며 “해당 단지에 대한 수요로 인한 웃돈도 있겠지만 지역 자체의 시세가 오를 경우 타단지보다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려 더욱 경쟁력이 높다”고 말했다.

대림산업이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일대에 분양 중인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는 3.3㎡당 평균 분양가 790만 원대로 같은 생활권을 공유하는 인근 동탄2신도시 전세가 수준이다. 단지 내 750m 길이의 대형 스트리트몰과 공원, 문화체육·근린생활시설 등이 들어서며 라이브러리파크, 스포츠파크 등 6개 테마파크도 조성된다. 단지는 지하 2~지상 29층, 67개동, 전용면적 44~103㎡ 총 6800가구 규모로 이중 일반분양 분은 6725가구다.

효성이 평택 소사 2지구 A1·A2블록에 공급하는 ‘평택 효성해링턴 플레이스’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800만 원대로 최근 평택 내 공급된 단지들이 평균 900만 원 중반의 분양가에 공급된 데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높다. 평택은 오는 8월 개통 예정인 SRT지제역 외에 주한 미군기지 이전, 고덕국제신도시 개발, 삼성전자 산업단지 개발 등 풍부한 호재를 갖추고 있다. 단지는 지하 2~지상 최고 30층, 40개동, 전용면적 59~136㎡ 총 총 3240가구로 구성됐다.

대우건설이 충북 청주시 흥덕구 송절동에 선보이는 ‘청주 테크노폴리스 푸르지오’는 3.3㎡당 분양가가 평균 844만 원 정도로 인근 민간택지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들보다 3.3㎡당 최대 60만 원 이상 저렴하다. 타입별로 4베이, 대형 드레스룸, 수납장 등이 옵션으로 마련되고 단지 인근에 걸어서 이용 가능한 근린공원과 6.7㎞의 산책로, 가족 피크닉장을 갖춘 21만500㎡ 규모의 문암생태공원이 있다.

동아닷컴 김미혜 기자 roseli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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