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베트남 저소득층 여성의 자립을 돕기 위한 ‘2016 베트남-아름다운교실’ 2기 입학식을 11일 개최했다.
베트남 하노이 하이즈엉성(省) ‘3.8 직업훈련센터’에서 열린 이날 입학식에는 오근녕 아시아나항공 경영관리본부장, 황순성 주베트남 한국대사관 참사관, 장재윤 한국국제협력단(KOICA) 소장, 정의권 굿피플 실장, 응우엔 반 헙 하이즈엉성 친선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베트남-아름다운교실’은 아시아나항공이 베트남 저소득층 여성들의 사회 진출을 돕기 위해 KOICA 및 비영리단체 굿피플과 함께 운영하는 취업 지원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교육생들은 총 120명으로 한반에 20명씩 6개반으로 나뉘어 서비스기초, 영어, 한국어, 컴퓨터, 회계 등의 교육을 6개월여에 걸쳐 받게 된다. 아시아나항공은 ‘3.8 직업훈련센터’에 교육용 장비 및 교육장 리모델링을 지원했으며, 공항서비스 전문 직원과 객실(캐빈)승무원이 대면서비스 및 이미지메이킹 교육 특강도 진행할 계획이다.
오 부장은 “베트남-아름다운 교실은 베트남 저소득층 여성들의 사회진출을 위한 취업지원 프로그램이란 점에서 뜻깊다” 며 “지난해에 이어 2년차에 접어든 사업인 만큼 교육생들이 보다 효과적인 교육프로그램과 관리를 통해 취업에 성공하고 경제적 자립의 기회를 얻게 되길 희망한다” 고 말했다.
1기 수료생으로 취업에 성공한 부이티리 씨(23·여)는 “베트남-아름다운교실을 통해 실무에 필요한 다양한 업무능력을 키울 수 있었고 지금은 안정된 직장에서 당당한 사회인으로 삶을 꾸려나가게 되었다. 앞으로도 베트남 여성들에게 이러한 기회가 더 많이 주어지길 소망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에 입학한 1기 수료생 130명 중 50여 명은 베트남 주재 한국기업, 대형마트 체인, 보건소, 초등학교 등 현지 기업에 사무직으로 입사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1993년 베트남 호치민에 첫 취항한 이후 베트남에서 친환경 태양광 가로등 설치, 사랑의 집짓기, 희망 도서관 건립 등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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