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YG 세무 조사 착수…역외탈세 있는지 집중적으로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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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5월 2일 16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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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사옥. 스포츠동아DB
YG사옥. 스포츠동아DB
국세청이 국내 최대 연예기획사 중 한 곳인 YG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2일 국세청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최근 YG의 세무·회계 서류와 공연, 부동산, 투자 계약서 등 자료에 대해 조사에 들어갔다.

YG 는 국내에서 음반제작과 매니지먼트사업을 하고 있으며 소속 연예인을 활용한 패션의류, 화장품 사업 등에도 진출한 상태다. 이밖에 모델, 외식프랜차이즈, 광고제작업 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다. 또 해외의 경우 미국, 일본, 홍콩 등에서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하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연결손익 기준, 1931억원이 넘는 설립 사상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

국세청은 사업확장에 따른 탈세여부와 해외사업 추진과정에서 역외탈세 사실이 있는지 여부를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사옥 부지 매입과 관련해서도 살필 계획인 것으로 전해진다.

YG에 대한 이번 세무조사는 지난 2008년 이후 8년 만이다. 지난 세무조사에서 YG는 수입금 누락 등의 혐의로 28억여원의 세금을 추징당하고 검찰 고발조치 당한 바 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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