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베리아 통나무집 묵을까 오키나와 옛왕궁 둘러볼까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4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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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누리투어, 러시아-日여행 신상 출시

온누리투어는 다음 달 러시아 이르쿠츠크와 일본 오키나와(沖繩)를 방문하는 여행 상품을 새로 내놓는다. 두 상품 모두 일주일 이내에 다녀올 수 있는 일정이다.

우선 대한항공이 러시아 이르쿠츠크 취항을 재개하는 것을 기념해 5∼7월 ‘이르쿠츠크-바이칼 호 6일’ 상품을 내놓는다. 매주 월요일에 출발하는 상품으로 최소 출발 인원 6명을 넘으면 예정대로 출발한다.

이르쿠츠크는 몽골과 인접한 러시아 시베리아 남동부의 중심 도시다. 전 세계 민물의 5분의 1이 담긴 바이칼 호의 서안에 있다. 이번 여행 상품에는 바이칼 호에 있는 알혼 섬에서 이틀을 묵는 일정이 포함됐다. 이 밖에 시베리아 전통 통나무 가옥 숙박, 러시아 전통 사우나 체험도 할 수 있다. 가격은 169만 원부터. 온누리투어 유럽팀(02-2017-7017)으로 문의하면 된다.

인기 여행지인 일본 오키나와로 떠나는 3박 4일 신규 상품도 내놨다. 대한항공 직항편을 이용할 수 있는 상품으로 5월부터 7월까지 매주 4차례 출발한다. 호텔 숙박비와 식사 대금, 관광지 입장료, 전용버스 사용 요금 등을 포함해 74만 원대에 다녀올 수 있다.

오키나와는 1879년 일본에 합병되기 전까지 독자적인 류큐(琉球) 왕국이었다. 이 때문에 일본 본토와는 다른 고유의 문화가 다수 존재한다. 일반적인 일본 건축과 달리 붉고 화려하게 채색된 예전의 왕궁인 ‘슈리 성’이나 사자를 희화한 조각인 ‘시사(獅子)’ 등이 대표적이다. 오키나와는 태평양전쟁의 최대 격전지이기도 하다. 이후 미군이 주둔하면서 미국 문화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다.

온누리투어의 오키나와 상품 안에는 옛 류큐 왕국의 도시 모습을 그대로 볼 수 있는 ‘오키나와 월드’ 관람이 포함돼 있다. 그 밖에 유리공장 견학, 류큐 왕국 역사박물관, 도자기 공방 방문 등의 일정이 있다. 2일 차 자유 일정에는 스킨스쿠버 등을 즐길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온누리투어 일본팀(02-568-4424)으로 하면 된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온누리투어#오키나와#여행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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