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대한민국 대표브랜드]생태, 문화, 안보 3박자 고루 갖춘 ‘청춘양구’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4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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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관광도시 부문 / 청춘양구

안보관광도시 부문에서 5년 연속 대표브랜드 대상에 선정된 양구군은 대한민국 최전방에 자리한 군사·안보의 요충지로서 6·25전쟁 막바지까지도 치열한 전투가 계속되었던 지역이다. 이름만 들어도 섬뜩한 피의능선 전투, 단장의 능선 전투, 가칠봉 전투, 도솔산 전투 등 역사에 길이 남을 만한 전투가 이어졌던 곳으로 양구 곳곳에서는 순국선열의 넋을 기리기 위한 전투·전적비를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현재 수입면을 비롯한 일부 지역은 미수복된 채로 남아 있어 전쟁의 상흔이 아직까지도 다 치유되지 않은 곳이기도 하다.

양구군의 대표적인 관광지 두타연은 민간인 통제선 안에 위치해 2006년 민간인에게 반세기 만에 처음으로 개방되어 자연 그대로의 수려한 경관을 보존하고 있다. 또한 위치상으로 금강산까지 30km밖에 되지 않는 등 비무장지대(DMZ)의 청정 자연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독특한 지형 때문에 펀치볼로 불리는 해안면 지역에는 전쟁기념관, 제4땅굴, 을지전망대 등이 위치하여 안보관광의 요충지이기도 하다.

‘청춘양구’란 브랜드 마크는 양구의 젊음과 혁신,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 따뜻한 군민을 상징하며 ‘청춘’은 단순한 젊음이 아닌 다양성과 역동성이 공존하며 살아 숨 쉬는 양구의 정체성을 표현한다. 안보관광도시로서의 면목뿐만 아니라 서민화가라 불리는 박수근의 생가 터에 건립한 박수근미술관, 조선백자의 시원지인 양구백자박물관, 한국 철학의 아버지인 김형석과 안병욱의 인문학박물관, 선사박물관, 근현대사박물관 등 생태, 문화, 안보 3대 관광자원을 고루 갖춘 다양한 관광콘텐츠를 갖고 있어 진정한 청춘양구로 거듭나고 있다.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
#2016 대한민국 대표브랜드#양구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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