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영건설 등이 참여한 특수목적법인 ㈜유니시티는 이달 말 창원시 의창구 중동에 유니시티의 본보기집을 열고 분양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1차 분양분(1, 2단지)은 지하 3층∼지상 최고 42층 20개 동에 전용면적 59∼135m² 2867채 규모다. 이 중 3분의 2 정도가 전용 84m² 이하 중소형 타입이다.
창원시는 아파트 수요에 비해 공급이 적었던 지역으로 꼽힌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2000∼2011년 이곳에서 분양된 아파트는 연평균 3900여 채로 같은 기간 울산(6100여 채)의 60% 정도였다. 창원시 인구가 108만 명(지난해 기준)인 점을 감안하면 주택 공급이 부족했다는 게 부동산 업계의 설명이다. 지난해 의창구의 청약 경쟁률은 22 대 1로 전국 평균(11 대 1)의 2배였다.
축구장 150개 규모의 매머드급 단지인 만큼 주거시설 외에도 다양한 커뮤니티와 상업시설이 함께 조성된다. 어린이집과 다목적 실내체육시설, 피트니스센터, 스파, 실내골프장, 키즈카페, 미니도서관 등이 단지 내에 들어선다.

주택 내부에는 다양한 ‘특화 설계’가 적용된다. 가장 작은 타입인 전용 59m²의 경우 일부 방 사이의 공간을 가르거나 붙일 수 있는 ‘가변형 벽체’ 구조다. 입주민이 취향에 맞게 다양하게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전용 72m² 이상 타입에는 현관 수납장과 대형 주방 다용도실(팬트리), 알파룸 등이 서비스 면적으로 제공된다.
유니시티 관계자는 “영남권에서 가장 큰 규모로 조성되는 단일 브랜드 아파트인 만큼 분양 전부터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며 “입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수준 높은 주거시설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본보기집은 경남 창원시 의창구 중동 317에서 문을 열 예정이다. 2019년 6월 입주 예정. 055-284-6100
천호성 기자 thousan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