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자녀 가정 증가…중대형 아파트에 관심 몰린다

  • 입력 2016년 4월 14일 14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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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 4블럭 조감도(자료제공:대림산업)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 4블럭 조감도(자료제공:대림산업)
다양한 출산장려정책으로 셋째 이상 출산을 고려하는 다자녀 가정이 늘고 있지만, 핵가족 증가로 중대형 아파트 공급이 줄면서 방 4개 이상을 갖춘 아파트를 찾기 힘들어졌다.

화성시에 거주하는 주부 박모 씨는 “세 아이가 자라면서 각자 방이 필요해 지금보다 큰 집으로 이사할 계획”이라며 “적어도 방이 3개 이상은 돼야 하는데 중소형 아파트에 비해 중대형 아파트가 적어 선택의 폭이 좁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 2009년까지 전용 85㎡ 초과 아파트는 한 해당 평균 6만9500여 가구씩 분양됐으나 2010~2015년에는 연 평균 3만3800가구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

통계청에 따르면 수도권 지역 중 용인시, 수원시 등이 다둥이(다자녀) 가구 수가 높게 나타났다. 대부분 풍부한 생활 인프라와 활발한 지역개발로 젊은층이 많고 인구유입률이 높은 지역이었다. 또 이 지역들은 출산장려를 위한 정책이 잘 마련됐었다.


대림산업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일대에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2~지상 29층, 67개동, 총 6725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44~103㎡로 중소형 아파트는 물론 중대형 평형까지 다양한 평형으로 구성됐다.

단지 내 칠드런파크, 피크닉파크를 포함해 6개 테마파크는 물론 750m 길이의 대형 스트리트몰도 조성돼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여가공간이 마련된다.

한양이 이달 분양하는 ‘한양수자인 호매실’은 전용면적 84·97㎡ 중대형 평형으로 1394가구 전 세대가 4베이-4룸 판상형 구조다. 인근에 금호초·호매실고교·호매실도서관 등이 있다.

포스코건설은 평택시 소사벌지구 C1블록에 전용면적 89~112㎡, 전 가구 85㎡ 초과 상품으로만 구성된 ‘소사벌 더샵’을 공급한다. 소사벌지구에 공급되는 유일한 중대형 면적의 아파트이자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로 지하 1~지상 25층, 9개동, 총 817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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