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강화 SSG닷컴 이번엔 몽블랑 입점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4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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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이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몽블랑 만년필을 판매하는 등 럭셔리 상품들의 온라인 판매를 강화하고 있다. 신세계그룹의 통합 온라인 쇼핑몰인 SSG닷컴은 국내 최초로 몽블랑 공식 온라인 매장을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온라인에서 몽블랑의 필기구와 가방, 지갑, 벨트, 액세서리 등을 백화점 매장과 같은 가격에 판매한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하는 조건과 동일하게 2년 무상 사후서비스(AS)도 제공한다.

신세계백화점은 2013년 세계 최초로 구치의 온라인 매장을 SSG닷컴에 연 후 꾸준히 온라인 해외 유명 브랜드 사업을 강화해오고 있다. 2014년에는 페라가모의 세계 첫 온라인 매장을 SSG닷컴에 열었고, 지난해 3월과 9월에는 버버리와 톰포드의 온라인 스토어 운영을 시작했다.

백화점이 온라인 몰에 해외 유명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들여오는 이유는 오프라인 매장의 유명 브랜드 매출 성장률이 갈수록 둔화되고 있어서다. 신세계백화점의 2011년 오프라인 해외 유명 브랜드 매출은 전년보다 32.2% 성장했지만 2012년에는 6.3%로 급격히 줄었다. 2013년에는 4.1% 성장하는 데 그쳤고, 지난해에는 2.0% 소폭 증가했다. 반면 온라인에서 해외 유명 브랜드의 매출은 각각 전년과 비교해 2014년 102%, 2015년 96% 늘었다.

최고야 기자 best@donga.com
#ssg닷컴#몽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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