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 해지환급금 지난해 18조원 넘어…14년만에 최고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4월 6일 11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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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생명보험협회 홈페이지 화면 캡쳐
사진=생명보험협회 홈페이지 화면 캡쳐
보험 해지 건수가 지난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25개 생명보험사가 고객에 지급한 해지환급금은 18조4651억 원으로 집계됐다.

해지 환급금은 고객이 보험 만기전에 계약을 깨고 찾아가는 돈으로, 그만큼 가계의 생활이 어려워졌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생명보험사의 연간 해지환급금 규모가 18조원 이상으로 늘어난 것은 생명보험협회가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2년 이후 14년 만에 처음이다.

생명보험사의 해지환급금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쳐온 2008년 17조7885억 원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10년까지 13조원대를 유지해왔다. 하지만 이후 2011년 14조9579억 원, 2012년 16조9251억 원, 2014년 17조1271억 원으로 증가 추세를 보여왔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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