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화수, 화장품 최대 단독매장 열어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3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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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에 6층규모 플래그십 스토어… 50년역사 알리는 헤리티지존 설치
제품 체험-한방스파 공간도 마련

30일 문을 연 설화수의 플래그십 스토어는 ‘등불(랜턴)’을 주제로 디자인해 금빛으로 은은하게 빛난다. 등불처럼 아시아 미(美)의 지혜를 담아 아름다움을 비추겠다는 의미다. 아모레퍼시픽 제공
30일 문을 연 설화수의 플래그십 스토어는 ‘등불(랜턴)’을 주제로 디자인해 금빛으로 은은하게 빛난다. 등불처럼 아시아 미(美)의 지혜를 담아 아름다움을 비추겠다는 의미다. 아모레퍼시픽 제공
아모레퍼시픽의 한방화장품 ‘설화수’가 30일 국내 화장품 단일 브랜드 최초이면서 최대 규모의 단독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었다. 다양한 패션·뷰티 브랜드가 모인 서울 강남구 신사동 도산공원 인근에 6개 층 규모(지하 1층과 옥상 층을 포함한 지상 5층)로 자리 잡았다.

설화수 플래그십 스토어의 외관은 금빛으로 은은하게 빛난다. ‘등불(랜턴)’을 주제로 디자인한 건물은 등불이 어둠을 밝혀 길을 안내하듯 아시아 미(美)의 지혜를 담아 아름다움을 비추겠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가구와 건물 등을 디자인하는 세계적인 중국계 디자이너 듀오 ‘네리앤드후(Neri&Hu)’가 건축총괄을 맡았다.

설화수 플래그십 스토어는 설화수의 50년 역사를 담은 상징적인 공간이다. 지상 1층에는 설화수의 모태가 됐던 ‘ABC인삼크림’(1966년 시작) 등 오랫동안 이어진 브랜드 철학과 한방 화장품의 역사를 알리는 ‘헤리티지존’을 마련했다. 설화수의 인기 제품 윤조에센스·자음생크림을 담은 ‘랜턴 컬렉션’과 궁중 비누, 향 제품도 플래그십 스토어 한정으로 준비했다. 2층에서는 설화수의 모든 제품을 체험해보고 미용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3층의 ‘컬처 라운지’는 설화수만의 문화 공간으로 문화 강좌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설화수만의 고급 원료와 처방이 담긴 스파도 이용할 수 있다. 지상 4층에서는 도산공원의 전경을 바라보며 스파를 즐길 수 있고, 지하 1층에서는 고급 한방 스파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탁 트인 옥상 라운지는 도산공원의 자연을 바라보며 이벤트를 진행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했다.

이번 플래그십 스토어를 중심으로 국내뿐 아니라 중국을 포함한 세계 각국의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게 아모레퍼시픽의 포부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은 “아모레퍼시픽의 대표 브랜드 설화수의 플래그십 스토어는 단순한 ‘매장’이 아니라 설화수의 철학과 가치를 담은 곳”이라며 “고객들이 아시아의 미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가인 기자 gain@donga.com
#설화수#화장품#아모레퍼시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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