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복합 상가에 고급화 바람 ‘라이징 스타는?’

  • 입력 2016년 3월 25일 10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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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상복합 단지 내 상가의 진화가 눈부시다. 기존의 박스형 주상복합 상가들의 단점을 보완하고 보다 고급스러움을 추구하면서 분양시장에서 인기를 끄는 모습이다. 이는 저금리 기조로 상가 분양시장이 활발해지다 보니 각 건설사들도 일반 아파트 단지 내 상가와 차별화를 위해 상가외관 디자인과 MD구성에 차별화를 두기 위한 것이다.

실제로 주상복합 상가의 경우 상층부의 고정수요를 두고 있는데다 들어서는 입지가 대부분 상업용지 등으로 유동인구가 많이 수익에 있어서 안정적이다. 또 지역 중심지에 만들어지다 보니 주변에 대형공원이나 학교 등의 주요시설도 가까운 곳도 많아 관심을 끌기 쉽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최근 주상복합 단지 내 상가는 이러한 장점에 디자인까지 신경 써 경쟁력을 두 배로 높였다. 기존 박스형이 아닌 도로변에 넓게 퍼져 있는 스트리트형에서 바다,공원 등 조망권을 확보하거나 유럽풍의 컨셉을 갖춘 외관과 배치로 보다 고급스럽게 꾸미는 것이다.

또, 이처럼 상가 외관이 달라지면서 입점 업종도 다양하고 고급스러워 졌다. 기존 단지 내 상가라고 하면 세탁소 슈퍼, 미용실 등 생활밀착형 업종이 주를 이뤘다면 최근 주상복합상가에는 패밀리레스토랑, 카페, 클리닉, 학원까지 그간 중심 상가지역에 있었던 상가들이 들어선다. 이러한 상가의 고급화와 다양화는 상가 수준을 높여 유동인구 확보에 용이하고 체류시간을 증가시켜 상권 활성화에 도움을 준다.

실제로 최근에 지어진 고급 단지 내 상가는 업종의 다양성은 물론 세련된 디자인과 외관으로 지역 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하는 경우가 많다. 호반건설이 판교신도시에 공급한 주상복합 ‘호반써밋플레이스(2012년12월 입주)’의 상가 ‘판교 아브뉴프랑’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 상가는 기존 박스형의 레이아웃을 탈피하고 스트리트 몰로 구성했다. 여기에 유럽풍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독특한 조형물과 휴게 공간, 문화갤러리 등을 배치했다. 그 결과 현재 이곳은 제2의 가로수길이라 불리며 판교 내 주민 뿐 아니라 서울이나 분당에서도 찾는 지역랜드마크로 자리 잡았다.

업계 전문가는 “최근 주상복합상가는 중심상권의 상가 못지않은 외관과 MD구성으로 수요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아파트 고정 배후수요 외에도 유동인구를 유입할 수 있어 주상복합 상가의 장점을 두 배로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IS동서가 부산 남구 용호동에서 더블유 스퀘어는 복합주거단지 내 상가‘더블유스퀘어’가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지하 1층~지상 2층으로 연면적만 9만8492㎡ 규모의 초대형 상가로 국내에서는 보기 드물게 바다 조망권을 갖춘 스트리트 테라스 상가로 조성된다.

더블유 스퀘어는 복합주거단지 더블유 아파트 입주민의 고정 수요객인 1488가구의 더블유 아파트 입주민을 비롯해 반경 2㎞ 이내에 메트로시티, 센텀시티, 해운대 등 약 20여만여 세대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추고 있다. 또 상가 주변으로 UN평화공원, 이기대 도시자연공원, 부산시립박물관 등의 유명관광명소가 있어 국내외관광객 수요를 흡수가 가능하다.

단지가 바다를 끼고 있고, 관광객 등 유동인구가 많다는 점을 고려한 설계방식도 적용할 계획이다. 지상 2층에는 약 12m에 달하는 광폭테라스를 설치해 공간활용은 물론 바다를 바라보며 쇼핑 및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1층에는 약 5m의 명품테라스를 설치하는 동시에 다채로운 문화 예술 공연을 펼칠 수 있도록 이벤트광장이 마련되고, 상가 바로 앞에는 공원을 연상케 하는 넓은 잔디광장이 조성돼 유동인구를 쉽게 흡수할 수 있도록 했다.

외관 디자인 만큼 MD구성도 남다르다. 1층에는 대로변 유동인구의 시선을 사로잡으면서 동시에 먹거리와 쇼핑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팬시용품점, 편의점, 은행, 스포츠 패션샵, 아웃도어 패션샵, 화장품 및 뷰티샵, 패스트푸드, 커피전문점 등의 판매시설이 입점할 수 있도록 구성할 예정이다.

2층에는 바다조망이 가능한 테라스가 설치된다는 점을 고려해 커피전문점, 브런치카페, 라운지바, 비어펍 국내외 유명음식 브랜드음식점, 전문식당 등의 다양한 F&B 매장을 입점시킬 계획이다. 지하 1층에는 5만 3000여㎡ 달하는 대형마트와 문화집회시설로 꾸며진다.

IS동서 관계자는 “이미 1,2,3차분에서 그 인기를 증명했고 금번 분양할 마지막 분양분도 투자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마지막 물량은 더블유 스퀘어 분양물량 중 바다조망이 가장 좋은 테라스 상가 위주다”라고 설명했다.

(사진제공=더블유 스퀘어 문의 051-611-2200)
(사진제공=더블유 스퀘어 문의 051-611-2200)

박소영 동아닷컴 기자 parks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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