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LG그룹 회장(사진)은 9일 서울 서초구 양재대로 LG전자 서초R&D캠퍼스에서 열린 ‘연구개발성과보고회’에서 지난해 원천기술 및 제품 개발 등 성과를 거둔 22개 연구팀에 ‘LG연구개발상’을 시상한 뒤 이같이 당부했다. 이날 LG그룹은 작년의 두 배인 총 25억 원의 상금을 지급했다.
구 회장은 이 자리에서 “LG그룹은 R&D를 위한 노력이 인정받고, 충분히 보상받는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R&D 자체가 목적이 아닌 고객과 시장, 사업적 관점에서 가치를 인정받는 R&D가 목적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 연구개발상 대상은 LG전자 ‘초소형 고효율 컴프레서’ 개발팀이 받았다.
연구개발상 본상은 △HDR(High Dynamic Range) 기술을 개발한 LG디스플레이팀 △역삼투압(RO) 분리막의 물 통과량과 염분 제거 성능을 끌어올린 LG화학팀 등 15개 팀에 돌아갔다. LG그룹은 이날 계열사 R&D 및 전문 분야 연구원 50명을 연구위원·전문위원(임원급)으로 승진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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