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포發 재개발·재건축 시작, 올해 10만4000여가구 공급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3월 7일 11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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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포 시영·주공 사업 진행 활발, 일반분양 공급 비중 ‘절반’

개포 주공아파트(자료:동아일보DB)
개포 주공아파트(자료:동아일보DB)
올해 재개발·재건축 10만4000여가구가 쏟아진다. 특히 서울의 물량이 집중됐고 일반분양도 많아 청약기회가 넓어질 전망이다. 또한 재개발·재건축 이주에 따른 전세난은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2016년 전국 재개발·재건축은 10만4568가구이며 이 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일반분양 물량은 5만189가구로 48%를 차지한다. 이는 2015년 일반분양 2만7293가구와 비교해 거의 2배가량 늘어난 수치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재개발·재건축 일반분양 물량이 2만3216가구로 전체 일반분양 대비 44%를 차지한다. 수도권 재개발·재건축은 전체물량 6만5532가구 중 43%인 2만8298가구가 일반분양 될 예정이다. 지난해 일반분양 공급비중 29% 대비 14% 늘었다.

이미윤 부동산114 선임연구원은 “재개발·재건축 일반분양은 조합원에 비해 높은 분양가 및 동·호수 배정에 불리했지만 올해는 일반분양 비중에 높아 로열층 당청 가능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서울에서는 강남구 개포지구 주공2·3단지가 포문을 연다. 주공2단지 래미안블레스티지 396가구가 3월 개포지구에서 첫 일반분양에 나선다. 현대건설 THE H(가치) 73가구도 주공3단지에서 6월 일반분양 예정이다. 개포시영·개포주공4단지·개포주공1단지도 연내 관리처분인가를 마치고 내년에 분양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흑석7구역에서 e편한세상 403가구가 5월 일반분양 될 예정이다.

경기는 1만1827가구 중 35%를 차지하는 4221가구, 인천은 1847가구 중 46%를 차지하는 861가구가 각각 일반분양 된다.

한 건설사 담당자는 “대출 규제 및 공급 과잉 등으로 분양 경기가 좋지 않고 고분양가 논란 등의 여론을 감안해 3.3㎡당 4000만 원을 넘기지 않을 전망이다”고 말했다.
정우룡 동아닷컴 기자 wr1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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