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베트남-印尼서 국내 中企 구매상담회 열어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3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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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개 협력사 수출 지원

롯데백화점의 20여 개 중소 협력사가 1일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린 구매 상담회에서 현지 바이어들에게 자사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이 행사는 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도 열린다. 롯데백화점 제공
롯데백화점의 20여 개 중소 협력사가 1일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린 구매 상담회에서 현지 바이어들에게 자사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이 행사는 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도 열린다. 롯데백화점 제공
롯데백화점이 베트남, 인도네시아에서 중소 협력회사의 해외시장 개척을 돕는 ‘해외 구매상담회’를 열고 있다. 롯데백화점과 대중소기업협력재단이 비용을 전액 부담해 롯데백화점 중소 협력사를 초청한 행사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구매상담회를 위해 자체 해외시장 개척단을 구성하고 총 20개 협력사들과 함께 지난달 28일 동남아 지역으로 출국했다고 2일 밝혔다.

첫 번째 행사로 1일 베트남 호찌민 현지 백화점, 홈쇼핑 등에서 근무하는 유통 바이어 100명을 초대해 국내 중소기업 관계자들과 1 대 1 상담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총 120여 건의 구매상담이 이뤄졌다. 이번 상담회에 참여한 이학성 가온앤 대표는 “중소기업 입장에서 해외 바이어와 단 한 번의 상담 기회도 가지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상담회를 통해 좋은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해외 상담회에 참여한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현지 KOTRA 직원이 나서 베트남 시장에 대한 설명과 시장 공략 등을 강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롯데백화점은 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동일한 내용의 행사를 열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상담회 이전부터 중소 협력사의 해외 진출을 지원해 왔다. 2월에는 롯데백화점 중국 선양(瀋陽)점에 국내 중소기업 유·아동 내의 브랜드인 ‘삐삐롱’의 단독 매장을 입점시켰다. 중국 내 롯데백화점 점포에서 한국 중소기업이 참여하는 한국 상품전을 수차례 열기도 했다. 이선대 롯데백화점 대외협력실장은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롯데백화점이 진출해 있는 국가에 국내 중소 협력사들이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롯데백화점#인도네시아#구매상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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