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보험금 부당 삭감 4개사 제재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2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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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손해보험회사들이 고객에게 지급할 보험금 수억 원을 부당하게 삭감한 사실이 적발됐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KB손보, 메리츠화재, 현대해상, 롯데손보 등 4개 보험사는 보험금 부당 지급 등을 이유로 총 5400만 원의 과징금과 과태료 5300만 원, 경영유의 등의 기관 제재를 받았다. 이들 보험사는 피보험자의 자필서명 흠결이나 과거병력 고지의무 위반 등 약관상 명시하지 않은 사유를 내세워 총 300건의 계약에 대해 8억4600만 원을 지급하지 않았다. 또 현대해상을 제외한 3개 보험사는 직원들이 보험금을 덜 지급할수록 좋은 성과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내부 성과평가기준(KPI)을 운영해왔다.

김철중 기자 tnf@donga.com
#보험금#손해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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