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人]4월 새로운 토털 바스 공개… ‘욕실의 진화’ 이끈다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2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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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로스㈜

선반형 샤워바 ‘V-3000’.
선반형 샤워바 ‘V-3000’.


‘욕실’이 변신하고 있다. 단순히 씻는 공간이었던 욕실은 최근 몇 년 새 ‘생활의 휴식 공간’이란 트렌드가 생겨나면서 근사하게 변화하고 있다. 모던하고 정갈하게 정리된 욕실은 집 안 어떤 곳보다 아름다운 장소가 될 수 있다.
이덕규 대표
이덕규 대표


경기 김포에 생산기지를 둔 다로스㈜(대표 이덕규·www.daros.co.kr)는 ‘욕실의 진화’를 이끄는 기업이다.

2010년 설립된 이 회사는 욕실을 기능적인 공간, 그 이상으로 바꿔주는 ‘토털 바스(Total Bath·종합 욕실자재)’ 업체다. 샤워기와 욕조를 비롯해 각종 수전금구, 액세서리까지 욕실자재에 관한 모든 제품을 공급한다. 현재 약 300개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베트남, 중국, 두바이 등 7개국에 수출을 하고 있다.

다로스는 1인 기업으로 출발해 5년 만에 임직원 45명, 매출 100억 원을 돌파한 강소기업으로 성장했다. 올해 매출 목표는 200억 원으로 잡았다. 고객과의 ‘어울림’을 중시하는 것이 이 회사의 철학이다. 고객의 생활 속에 스며들어 고객과 어울릴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 것에 가장 큰 가치를 두고 있다.

이덕규 대표는 “하루 평균 1시간을 욕실에서 머물고, 휴식을 취하는 현대인에게 다로스 제품은 아늑하면서도 리프레시할 수 있는 욕실 공간을 만들어 주는 것이 특징”이라며 “쉼이 있는 공간, 편안하고 즐거움이 있는 욕실 공간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뿌리 깊은 최고정신과 품질·기술력은 불황 속에서도 다로스를 성장의 길로 내달리게 하는 견인차다. 2014년에는 자체 디자인연구소를 설립해 사용자와 제품, 환경에 대한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매년 매출의 5%를 연구개발(R&D)에 투자할 정도로 각별하게 공을 들인다. 보다 아름답고 실용적이며 편안한 욕실문화를 디자인하기 위해서다.

이 대표는 거시적으로 매출 1조 원의 중견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큰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해외시장도 노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는 중국 상하이와 두바이, 일본 등에서 열리는 전시회에 참가해 해외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내년에는 독일 전시회에도 참가해 유럽시장까지 보폭을 넓힐 예정이다.

이 대표는 “새로운 먹을거리를 발굴하는 일은 욕실자재 회사라고 해서 소홀히 할 수 없는 백년대계”라며 “오는 4월에 내놓을 토털 바스 신제품과 별도로 현재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특별한 신사업 프로젝트를 조만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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