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Dream]그린벨트 규제완화 수혜 기대

  • 동아일보

의왕 그린벨트 땅

㈜효림디앤씨는 지하철 1호선 의왕역에서 가까운 경기 의왕시 삼동 일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땅을 매각한다. 분양면적 약 330m²의 필지들이다. 지난해 그린벨트와 관련된 각종 규제가 완화되면서 수도권 그린벨트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녹지지역에 신축되는 물류시설의 건폐율(대지 면적에 대한 바닥 면적의 비율) 한도가 20%에서 40%로 높아지고, 중소기업이 계획관리지역에 짓는 공장의 건폐율도 40%에서 70%로 완화되면서 이들 토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문의가 늘어나는 추세다. 정부는 보존 가치가 낮은 그린벨트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1만∼3만 m² 그린벨트의 해제 요건도 줄였다.

전체 면적의 약 90%가 그린벨트인 의왕시는 이러한 규제 완화의 수혜를 크게 누릴 것으로 기대되는 지역이다. 현재 의왕시는 첨단산업단지, 백운지식문화밸리 등의 산업단지와 장안지구, 오메기지구 등의 택지지구를 개발 중이다. 특히 이 토지는 의왕역에서 약 800m 떨어져 있고 영동고속도로 부곡나들목(IC)에 인접해 있어 향후 개발 가능성이 크다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3.3m²당 분양가는 50만∼90만 원이다. 031-461-0893

천호성 기자 thousan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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