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 은행지주사 전환 추진 인터넷전문은행 출범 맞춰 변신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2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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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의 지주사인 한국투자금융지주가 은행지주사로 전환할 준비를 하고 있다. 19일 열린 19대 마지막 임시국회에서 카카오와 같은 산업자본의 인터넷전문은행 주식보유 한도를 50%까지 허용하는 내용의 은행법 개정안이 통과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금융지주사 중 유일한 비(非)은행지주인 한국금융지주는 개정안이 통과되면 카카오뱅크의 최대주주를 산업자본인 카카오에 넘겨줄 계획이었다. 지난해 예비인가 당시 카카오뱅크의 지분은 한국금융지주가 50%, 카카오뱅크가 10%(의결권 있는 지분은 4%)를 보유했다. 하지만 올 하반기(7∼12월) 인터넷전문은행 본인가가 이뤄질 때까지 개정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한국금융지주는 은행지주사로 전환해야 한다. 은행지주사가 되면 자본 건전성에 대한 규제가 더 엄격해진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
#한국금융#은행지주사#인터넷전문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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