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고가공원 3월 첫삽… 부동산도 들썩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2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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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고가(高架)공원 등 서울역 일대 도시재생사업의 윤곽이 드러나면서 인근 부동산 시장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2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서울역이 포함된 서울 중구의 3.3m²당 아파트 시세는 지난해 2월 1659만 원에서 지난달 1733만 원으로 4.5%로 올랐다. 특히 서울역 카페거리가 조성될 중구 중림동과 낙후 주거지역 개선사업이 예정된 중구 만리동 등이 들썩이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 서울역 인근에서 분양한 아파트의 경우 분양권에 수천만 원의 웃돈이 붙는 등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한라는 ‘서울역 한라비발디 센트럴’을 분양하고 있다. 이곳은 지하 2층, 지상 최고 14층 4개 동에 전용면적 71∼95m² 199채 규모다. 이 가운데 109채가 일반 분양된다.

서울역과 인접한 서대문구 남가좌동에서는 GS건설이 ‘DMC파크뷰자이’를 분양 중이다. 지하 3층, 지상 최고 33층 61개 동, 전용면적 59∼175m² 4300채 규모의 초대형 단지다. 용산구 효창4구역에는 KCC건설이 3월 분양을 준비 중이다. 전용면적 59, 84m² 199채 가운데 123채가 일반 분양된다.

이남수 신한금융투자 부동산팀장은 “노후한 도심이 새롭게 정비되면 서울 중심에서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어 인근 부동산 시장이 꾸준한 오름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서울역#고가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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